[KBL PO] '충격적인 완패' 오리온 강을준 감독 "할 말이 없는 경기"

김영훈 2021. 4. 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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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무너졌다.

오리온은 10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3–85로 졌다.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은 경기 총평을 묻는 질문에 "경기에 지면 감독 책임이다. 총평을 할 게 없다"고 말했다.

강을준 감독은 3쿼터 도중 외국 선수를 모두 제외한 채로 경기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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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무너졌다.

오리온은 10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3–85로 졌다.

참패였다. 오리온은 전반부터 공수에서 밀리며 20점차 가까이 벌어졌다. 이후 추격을 시도했지만, 오리온은 여전히 수비가 개선되지 않으며 처참히 무너졌다.

경기 후 강을준 감독은 경기 총평을 묻는 질문에 “경기에 지면 감독 책임이다. 총평을 할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수들이 마음을 못 내려놨다. 전자랜드는 똘똘 뭉친 반면,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며 “야투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외국 선수 싸움에서도 밀렸다. 김낙현과 모트리의 투맨 게임도 막지 못했다. 세 가지 차이에서 승부가 갈렸다”며 패인을 짚었다.

강을준 감독은 3쿼터 도중 외국 선수를 모두 제외한 채로 경기에 임했다. 강을준 감독은 이에 대해 “외국 선수가 필요 없다고 판단했다”며 짧게 이유를 설명했다.

경기 종료 30초 전, 작전 타임을 부른 것에 대해 “사실 종료 3분 전에 요청했는데, 본부석에서 놓쳐서 늦게 불렸다. 오늘은 어떻게 해도 안 되니 벤치 멤버들을 독려하기 위해 불렀다”고 이야기했다.

가장 아쉬운 것은 역시 데빈 윌리엄스의 부진이다. 윌리엄스는 이날 2점을 넣으며 침묵했다. 강 감독은 “외국 선수들이 자기 역할 해야 한다. 데빈 윌리엄스가 게 가장 답답하다. 공격이 안 되면 수비라도 해야 한다. 그렇게 약속을 했는데, 투맨 게임에서 전혀 수비를 안 했다”며 윌리엄스의 부진에 답답함을 감추지 않았다.

강을준 감독은 끝으로 “내일 훈련하면서 2차전에는 모든 걸 걸어봐야 한다”는 말을 남긴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고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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