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600명 넘어.."3차 유행 초기와 비슷"
[앵커]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600명대 중후반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현 상황이 3차 유행이 본격화했던 지난해 12월과 비슷하다며 우려를 보였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677명입니다.
지난 7일 700명까지 늘었다 다시 600명대로 내려오긴 했지만 일일 확진자 수는 나흘째 600명대 중반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규 지역발생 확진자는 662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전체에서 발생했습니다.
사우나, 식당, 직장, 학원 등 일상공간에서 발생한 소규모 집단감염 탓에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2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산 유흥주점발 집단감염 영향으로 부산과 경남에서 100명이 나오는 등 비수도권 확산세도 이어졌습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는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579명에 달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3차 대유행도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자 이미 4차 유행 초기 단계로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전해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행정안전부 장관)> "(일일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600~700명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3차 유행이 본격화한 지난 12월 초와 매우 유사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에 다음주부터 수도권 등지의 유흥업소 영업 제한에 이어 전국 방역점검 강화 방침을 내놓는 등 고삐를 바짝 조이는 모습입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114만여명, 전체 인구 중 2.2%를 기록했고 2차 접종자는 6만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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