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첸코 얘긴 들었다" 팔로세비치와 재회한 포항스틸러스

노만영 기자 2021. 4. 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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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가 이번 라운드에도 옛 동료와 맞대결을 펼친다.

포항스틸러스는 10일 FC서울과 K리그 9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이번 경기는 지난 시즌 포항에서 맹활약한 팔로세비치가 FC서울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양팀이 맞붙는 경기이다.

과연 양팀의 경기에서 팔로세비치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 것이며, 포항은 옛동료 팔로세비치를 어떻게 막아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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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당 12km 이상..헌신적 플레이어 팔로세비치
FC서울로 이적한 팔로세비치 최근 물오른 감각자랑
포항스틸러스, FC서울 잡아내고 반등의 계기 마련할까?
포항스틸러스 시절의 오닐(좌)과 팔로세비치(우), 그 뒤로 일류첸코의 모습 

 

[MHN스포츠 노만영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이번 라운드에도 옛 동료와 맞대결을 펼친다.

포항스틸러스는 10일 FC서울과 K리그 9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이번 경기는 지난 시즌 포항에서 맹활약한 팔로세비치가 FC서울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양팀이 맞붙는 경기이다.

세르비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의 팔로세비치는 포르투갈 리그에서 뛰다가 지난 2019년 여름이적 시장을 통해 포항으로 이적하면서 K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그는 이적과 동시에 중원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포항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포항스틸러스 시절 일류첸코와 각별한 우정을 드러낸 팔로세비치

 

팔로세비치의 장기는 무엇보다도 전방으로 찔러주는 날카로운 킬패스이다. 특히 일류첸코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19, 20시즌 동안 포항의 공격을 이끌었다. 또 강력한 왼발킥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직접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팔로세비치는 이처럼 천재적인 플레이스타일로 인해 체력적인 부분이 덜 부각된 경향이 없지 않다.  사실 그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헌신적인 플레이를 펼쳤던 선수이다. 경기당 12km 이상을 뛰어 K리그 1, 2를 통틀어 이 분야에서 1등을 차지했던 전력도 있다.

올 시즌 FC서울로 이적하면서 동계훈련이 늦어진 탓에 개막 이후 다소 기량이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최근 슈퍼매치에서 2개의 어시스트를 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지난 8라운드 울산전에선 직접 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R 울산전에서 골을 기록한 직후 팔로세비치와 홍준호 선수

 

포항은 지난 전북전에서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던 일류첸코에게 2골을 실점한데 이어 곧바로 기량이 되살아난 팔로세비치를 맞이하게 됐다. 과연 양팀의 경기에서 팔로세비치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 것이며, 포항은 옛동료 팔로세비치를 어떻게 막아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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