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아마존 '무노조 경영'..미국 내 첫 노조 설립 무산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미국 내 첫 노조 설립 시도가 무산됐습니다.
CNN과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앨라배마주 베서머의 아마존 창고 직원들이 실시한 노조 결성 찬반 투표 결과 반대 표가 더 많았다고 현지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반대 표가 1798표, 찬성 표가 738표로 반대가 찬성보다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투표 결과가 베서머 창고가 미국의 첫 노조 사업장이 되는 것을 저지하려 대대적인 전투를 벌여온 아마존에 중대한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는 아마존을 창업한 뒤 25년 이상 미국 내에서 무노조 경영 원칙을 고수해왔습니다.
이번 투표가 미국에서 전국적 관심의 대상이 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 등 정치인과 연예인까지 나서서 노조 결성 활동을 지지했습니다.
반면 아마존은 화장실 문마다 전단을 붙이고 직원들을 의무적으로 반노조 회의에 참석토록 하는 등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만약 베서머에서 노조가 결성되면 미국 전역의 아마존 직원들이 비슷한 시도에 나서는 방아쇠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조 결성을 추진한 측은 이번 투표 과정에서 사측이 거짓말과 속임수, 불법적 활동을 벌였다며 이를 미 노동관계위원회에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카운트머니] “국민연금 주식투자 이러면 안됩니다” [홍춘욱 前 국민연금 투자운용팀장]
- 오세훈 “공시가격 재조사…동결 근거 마련할 것”
- [LG폰 추억속으로…구광모 호는 어디로?] 소비자, 기존 직원들은 어떻게 되나?
- 백신 이상반응 131건 늘어…사망 2명 추가, 인과성 미확인
- ‘모범납세 표창’ 기업가, 해외계좌 탈세 혐의로 벌금형
- 집단감염에 신규 확진 677명…4차 유행에 거리두기 연장
- 주유소 휘발윳값 지난주보다 1.1원 상승…오름폭 둔화
-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1명…사흘째 200명대
- [LG폰 추억속으로…구광모 호는 어디로?] LG폰 철수 속도전…왜?
- 코로나·전기차 확산에 1년 새 주유소 184곳 폐업…지원책 마련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