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첫 패' 아리하라 "유일하게 좋았던 점은 김하성 병살 유도"

이후광 2021. 4. 10. 16: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텍사스에서 펼쳐진 한일 투타 맞대결.

첫 만남에서는 아리하라 고헤이(29·텍사스)가 김하성(26·샌디에이고)에 판정승을 거뒀다.

아리하라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1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빅리그 첫 패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미국 텍사스에서 펼쳐진 한일 투타 맞대결. 첫 만남에서는 아리하라 고헤이(29·텍사스)가 김하성(26·샌디에이고)에 판정승을 거뒀다.

아리하라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1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빅리그 첫 패를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출신인 아리하라는 지난해 12월 포스팅을 거쳐 텍사스와 2년 620만달러에 계약했다. 일본 무대 통산 60승 50패 평균자책점 3.74의 경험을 앞세워 선발진의 한 자리를 꿰찼고, 지난 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데뷔해 5이닝 3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한 상황이었다.

1회는 예리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앞세운 삼자범퇴였다. 그러나 2회 윌 마이어스의 1타점 2루타와 중견수 실책으로 2실점했고, 3회 트렌트 그리샴의 2루타로 처한 위기서 매니 마차도에게 또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4회 무사 1, 2루 위기를 연속 범타로 극복하고 5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73개.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아리하라는 경기 후 “정말 던지기 편한 야구장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첫 홈구장 등판 소감을 전하며 “첫 패를 당해 속상하지만 다음에는 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패배에도 인상적이었던 이닝은 위기관리능력을 뽐낸 4회였다.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토미 팸의 유격수 야수선택으로 바뀐 1사 1, 3루서 김하성을 싱커를 이용해 3루수 병살타 처리했다. 앞서 2회에도 김하성을 3루수 땅볼로 잡으며 한일 투타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챙겼다.

아리하라는 “4회 위기 상황에서 정확히 원하는 곳에 던져 병살타를 유도한 부분이 좋았다. 오늘 경기에서 유일하게 좋았던 점”이라고 되돌아봤다.

아리하라의 선발 맞대결 상대였던 조 머스그로브는 9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샌디에이고 창단 첫 노히터의 주인공이 됐다.

맞은편 더그아웃에 이를 지켜본 아리하라는 “정말 굉장했다. 제구가 너무 좋았고, 나 역시 그런 투구를 하고 싶다. 팀이 패해 분하지만, 다음에는 승리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