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보는' 김기동, "나는 자신 있다. 조급하지 말고 믿어라"

조남기 2021. 4. 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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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은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 초반 부진에 선수단의 마음이 조급해질 수 있지만, 그런 감정을 떨쳐내고 한 계단씩 나아가자는 이야기를 남겼다.

김 감독은 "민규 없이 두 경기를 치렀다. 대구 FC전과 전북 현대 전에선 '탈압박'할 수 있는 선수들이 부족했다. 밋밋했다고 본다"라면서 "민규가 들어가면 그런 점들을 해결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민규에게 이래라저래라 말은 안 한다. 포지션을 정해주지 않고, 자유롭게, 원하는 대로 움직이라고 조언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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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는' 김기동, "나는 자신 있다. 조급하지 말고 믿어라"



(베스트 일레븐=서울)

포항 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은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 초반 부진에 선수단의 마음이 조급해질 수 있지만, 그런 감정을 떨쳐내고 한 계단씩 나아가자는 이야기를 남겼다.

10일 오후 4시 30분, 포항은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FC 서울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멋진 모습을 보였던 포항은 현재 리그 9위로 성적이 다소 애매한 상황이다.

김 감독은 경기 전 기자 회견에서 서울전을 분기점으로 포항이 좋아지길 바란다는 속마음을 내보였다.

김 감독은 세 명의 외국인 선수들(팔라시오스·크베시치·타쉬)에겐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남겼다. “자가 격리도 있었고 다들 피로한 상태다. 당장도 중요하지만, 결국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후반에 들어가서 공간이 넓어졌을 때 활약할 수 있을 듯하다.”

포항은 수비진에 발생한 부상과 퇴장 등의 이슈로 라인업이 이전과 많이 바뀌었다. 이에 김 감독은 “전민광은 작년에 오른쪽 풀백을 본 적이 있다. 본인도 측면을 편해하는 거 같기도 하다. 이광준과 권완규가 중앙에서 짝을 이룰 텐데, 현재로선 최선의 조합이라고 본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포항은 ‘에이스’ 송민규가 퇴장 징계로부터 돌아왔다. 김 감독은 “민규 없이 두 경기를 치렀다. 대구 FC전과 전북 현대 전에선 ‘탈압박’할 수 있는 선수들이 부족했다. 밋밋했다고 본다”라면서 “민규가 들어가면 그런 점들을 해결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민규에게 이래라저래라 말은 안 한다. 포지션을 정해주지 않고, 자유롭게, 원하는 대로 움직이라고 조언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감독은 “모든 선수들에게 말한다. 조급하다고. 작년에 우리가 잘했던 모습을 기억할 테니 그럴 수 있다”라면서 “이번엔 훈련으로 커버할 수 있는 시간도 적었다. 경기를 치르며 미팅을 해가는 중이다. 민규에게도 말했다. 조급하지 말고, 길게 보고 가자고 말이다. ‘나는 자신 있다. 나를 믿어라’라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기성용은 분명히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수비수들한테도 롱킥을 주지 말라고 준비를 시켰다. 그런데 명단에도 안 들었다. 서울도 사정이 있을 거다. 어쨌거나 (기성용을 대신한) 어린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인지시켜 막아보겠다”라고 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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