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김기동 감독, "돌아온 (송)민규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오종헌 기자 2021. 4. 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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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이 상암 원정을 앞두고 돌아온 송민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기동 감독은 "송민규가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는데 기대를 하고 있다. 특별하게 주문한 것 없이 경기장 안에서는 자유롭게 움직이라고 조언을 했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조금 경기가 안 풀린다고 짜증을 내거나 거친 플레이를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해줬다. 송민규에게도 마찬가지다. 현재 우리는 경기를 치르면서 팀을 만들어가고 있다. 선수들에게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얘기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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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오종헌 기자 = 김기동 감독이 상암 원정을 앞두고 돌아온 송민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포항스틸러스는 10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포항은 2승 2무 4패로 9위(승점8), 서울은 4승 4패로 리그 3위(승점12)에 올라있다.

포항은 최근 상황이 좋지 않다. 개막전에서 인천에 2-1 승리를 거뒀고 이후 강원까지 3-1로 제압했다. 하지만 이후 6경기(2무 4패)에서 승리가 없다. 주중에 있었던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포항의 '주포'로 활약했던 일류첸코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패했다.

특히 포항은 개막 2연승을 달리는 동안 5득점을 올리며 화력을 뽐냈다. 그러나 이후 6경기에서 단 3득점. 송민규의 퇴장 여파와 맞물려 공격이 아쉬운 상황이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김기동 감독은 "몇 경기 동안 승리가 없어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좋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오늘 경기가 터닝 포인트가 되어서 다시 좋은 흐름을 탈 수 있길 바란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김기동 감독은 외국인 선수 3명(타쉬, 크베시치, 팔라시오스)을 모두 선발에서 제외했다. 이에 대해 "3명 모두 체력적으로 떨어진 상태다. 장기적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신경 쓸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교체로 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동시에 전민광이 결장하게 된 수비 라인도 언급했다. 서울을 상대로 포항은 전민광, 이광준, 권완규, 강상우를 내세운다. 김기동 감독은 "우리가 보유 중인 선수들 중에서 최상의 선택을 한 것 같다. 전민광은 측면에서도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에 우측면에 기용했고, 조금씩 경기에 투입했던 이광준을 센터백에 배치하게 됐다. 현재로서는 최선의 라인이다"고 언급했다. 

송민규는 지난 6라운드 성남 원정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이후 최근 대구FC, 전북과의 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사실 송민규는 올 시즌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개막전에서 인천을 상대로 역전골을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울산과의 '동해안더비'에서도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성남전 선제골을 포함해 현재 팀 내 득점 1위(3골)인 송민규가 이번 경기에서 다시 선발로 나왔다. 

김기동 감독은 "송민규가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는데 기대를 하고 있다. 특별하게 주문한 것 없이 경기장 안에서는 자유롭게 움직이라고 조언을 했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조금 경기가 안 풀린다고 짜증을 내거나 거친 플레이를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해줬다. 송민규에게도 마찬가지다. 현재 우리는 경기를 치르면서 팀을 만들어가고 있다. 선수들에게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얘기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된 기성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기동 감독은  "기성용이 선발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최대한 타이트하게 압박해서 롱킥을 주지 말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오늘 나오지 않았고, 어린 선수 2명이 나왔다. 이 부분을 선수들에게 잘 얘기해서 인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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