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검정고시 출신"..정총리, 흙수저 유년 일화 소개

김승한 2021. 4. 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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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유년시절. [사진 = 정세균 페이스북 캡처]
정세균 국무총리가 '흙수저' 유년 일화를 소개하며 자신도 검정고시 출신이라고 밝혔다.

10일 정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올해 처음 치러진 초·중·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 응시생들을 응원하는 글을 올리며 이 같이 적었다.

정 총리는 "저 역시 검정고시 출신으로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며 "초등학교 졸업 후 1년 넘게 나뭇짐을 하고 화전을 일구며 집안일을 도왔다"고 했다.

그는 이어 "가난하다고 해서 꿈조차 가난할 순 없다. 나에게 검정고시는 새로운 세상으로 나갈 수 있게 한 토양이자 꿈을 키우는 자양분이었다"며 "검정고시는 도전이고 열정이고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정총리는 가난한 형편 탓에 검정고시로 중학교 과정을 마치고 고교에 입학, 3년 내내 근로장학생으로 매점에서 빵을 파는 '빵돌이' 생활로 장학금을 받고 전교회장까지 하고서 고려대 법대에 진학한 일화는 유명하다.

정총리는 마지막으로 "오늘 시험에 임하시는 검정고시 동기 여러분 이제 시작이다. 희망을 놓지 않고 당당하게 앞날을 헤쳐나가시길 바란다. 노력하신 만큼, 좋은 성과 거두시길 빈다"며 수험생을 응원했다.

[사진 = 정세균 페이스북 캡처]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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