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에서 재무·인사까지..70년대생 임원이 대세인 회사

정승환 2021. 4. 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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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임원 10명 중 6명이 70년대생
대표에서 재무, 인사, 신재생에너지 담당까지
전문성 갖춘 40대 젊은 임원
최태원 회장 장남 SK E&S 근무
회장 동생은 2014년까지 대표이사
수소사업도 SK E&S 몫
추형욱 SK E&S 대표
[인사이드아웃] 1970년대생이 SK E&S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신규 선임 임원 12명 중 1970년대생은 10명에 달한다. SK E&S는 (주)SK가 지분 90%를 가진 에너지 회사로, 최태원 회장 장남 인근 씨가 근무하는 곳이기도 하다.

10일 SK E&S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신규로 선임된 임원은 12명이다. 등기임원은 추형욱 대표이사 사장과 김무환 기타비상무이사다. 둘은 1974년 호랑이띠 동갑이다. 추 사장은 (주)SK 수소사업추진단장, 김 이사는 (주)SK 그린투자센터장도 맡고 있다.

이 밖에 1970년대생 신규 임원으로는 김경태 E-TF사업담당, 박재덕 리뉴어블그룹장, 장재원 인재육성본부장, 공성운 T-센터장, 도의환 회계·자금담당, 최정석 도시가스운영본부장, 허일규 에너지솔루션TF장, 단희수 사업지원담당 등이 있다.

SK E&S의 재무와 인사 그리고 새로운 성장동력인 신재생에너지 사업 모두에 1970년대생 임원이 포진해 있다. 가장 나이가 어린 임원은 44세 도의환 회계·자금담당이다.

유정준 SK E&S 대표
임원 전체로 살펴봐도 1970년대생이 주류다. 임원 10명 중 6명꼴이다. SK E&S 공동 대표이사는 40대 추형욱 대표와 50대 유정준 대표다.

SK E&S는 1999년 도시가스 사업 지주회사로 출범해 LNG, 전력, 집단에너지, 신재생에너지, 해외 에너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엔 수소 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조7500억원, 영업이익은 2412억원에 달했다.

최태원 회장의 동생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은 2005년부터 2014년까지 SK E&S 대표를 맡았다. 최 회장의 장남 인근 씨는 지난해 SK E&S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재계 관계자는 "SK E&S는 미래 사업인 수소와 신재생에너지를 키우고 있는 SK 핵심회사"라며 "40대 임원들이 회사 중추이며, 인근 씨는 이곳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SK E&S는 2025년까지 약 5조3000억원을 투자해 보령 지역에 청정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며,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에도 착수한다. 또 이 회사는 (주)SK와 함께 미국 플러그파워 지분 9.9%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플러그파워는 글로벌 수소에너지 기업이다.

SK E&S는 태양광 사업에도 나섰다. SK E&S는 지난해 200㎿ 규모 새만금 수상 태양광발전 사업권자로 선정됐다. SK E&S는 태양광발전 사업에 최대 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정승환 재계·ESG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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