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공시가 급격한 인상..재조사해 정부와 동결 협의"

강주헌 기자 2021. 4. 10. 14: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차원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 관련 재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다음주 초 관련 실·국에서 이 부분에 대해 심도있게 검토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0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 현장을 점검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급격한 공시가격의 인상은 세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연결될뿐 아니라 건강보험료 등 60개 이상 생활상의 경제적 부담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서울시가 운영하는 무증상·경증 코로나19 환자 격리치료 장소인 서울 중구 서울유스호스텔 생활치료센터 상황실을 찾아 격리 확진자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2021.4.10/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차원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 관련 재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다음주 초 관련 실·국에서 이 부분에 대해 심도있게 검토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0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 현장을 점검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급격한 공시가격의 인상은 세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연결될뿐 아니라 건강보험료 등 60개 이상 생활상의 경제적 부담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공시가격을 서울시가 조정할 권한은 없지만 중앙정부와 협의에 따라 더이상 급격하게 올리지 않도록 협의는 가능하다고 믿는다"며 "그 준비 작업으로 재조사를 해서 왜 동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재조사를 바탕으로 근거를 가지고 건의하면 중앙정부도 끝까지 거절할 수 없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공시가격의 급격한 인상에 대해 서울시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재조사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시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해 19% 이상 상승했다. 공시가는 보유세와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산정 등 60개 분야의 세금을 매기는 기준이다.

올해 공시가가 급등하면서 재산세에 종부세까지 내야 하는 서울 시민들의 보유세 부담이 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올해 기준 시세 평균 70% 수준인 공시가격을 2030년까지 9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 시장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시절 공시가격 인상률을 동결하고 재산세를 감면하는 등 내용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관련기사]☞ 몸매 보정 의혹에…팬티만 입은 사진 공개한 연예인아파트 3채에 돈 없다는 80대…미움 받지 않고 나이 드는 비결"文대통령 믿었다 벼락거지, 극단선택 고민" 20대의 靑 청원"먹던 분유 팝니다"…구미 3세 '언니' 아이 떠나기 전 판매글 올려"아내가 호스트바 내연남에게 아파트를 넘겼어요"
강주헌 기자 zo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