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강력계 형사 전설 이중재씨, 노인 자가 건강운동법 개발

장인수 기자 2021. 4. 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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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충북안전교육협의회 이중재 사무총장(78). 그는 수년째 충북도 내 노인단체 시설을 찾아다니며 자체 개발한 노인 자가 건강 운동 방법을 강의하고 있다.

그는 "집에만 있는 노인들의 건강 악화 문제를 해결하려는 관심과 대책이 없어 아쉽다"면서 "자치단체나 노인 기관단체에서 노인 자가 건강운동 방법에 관심을 가져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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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 노인건강 강사로 활동..건강 달력 등 제작·보급
노인들을 위한 자가 건강운동 방법을 개발한 충북안전교육협의회 이중재 사무총장.© 뉴스1

(청주=뉴스1) 장인수 기자 = "노인들이 고관절이 골절되면 고통에 시달리다 결국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노인 자가 건강운동 방법을 연구하게 됐습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충북안전교육협의회 이중재 사무총장(78). 그는 수년째 충북도 내 노인단체 시설을 찾아다니며 자체 개발한 노인 자가 건강 운동 방법을 강의하고 있다.

이 사무총장은 한때 충북에서 강력계 형사의 전설로 불렸다.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서 태어난 그는 1967년 경찰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주로 일선 경찰서 강력계와 형사계에서 근무했다.

청주경찰서 형사계장 시절에는 조직폭력배 수사통으로 명성을 날리기도 했다.

지난 2003년 보은경찰서장을 끝으로 퇴임했다. 경찰직을 내려놓은 그는 안전교육 전문 강사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태권도 공인 6단인 그는 어르신들에게 자가 건강운동 방법을 강의하고 있다.

노인대학이나 노인복지센터, 경로당 등 어르신들이 교육을 요청해 오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그다.

2019년 9월 한달동안 청주 보성아파트 경로당과 미원노인회, 산남경로당, 흥덕청원노인대학을 찾아 강의하는 등 어르신 건강을 위한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그래서인지 어르신들로부터 인기가 대단하다.

이 사무총장은 2018년부터 노인 자가건강 운동방법 연구에 몰두했다. 노력 끝에 차별화 한 노인 자가 건강운동 방법을 개발했다.

그는 노인 자가 건강운동을 4가지 방법으로 분류했다. '의자 운동'을 통한 신체 건강 효과와 '밖에 걷기'를 통한 신체 건강 효과, '친구 만남'을 통한 정신 건강 효과, '그림 색칠'을 통한 정신 건강 효과 등이다.

그는 적지 않은 사비를 들여 이 건강운동 방법을 담은 달력과 포스터 등을 제작해 어르신들에게 무료 보급하고 있다.

이 사무총장은 "강의하면서 느끼고, 평생 단련해 온 태권도를 통해 알게 된 자가 건강운동 방법을 노인들과 공유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했다.

그는 "집에만 있는 노인들의 건강 악화 문제를 해결하려는 관심과 대책이 없어 아쉽다"면서 "자치단체나 노인 기관단체에서 노인 자가 건강운동 방법에 관심을 가져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충북안전교육협의회 이중재 사무총장이 개발한 노인 자가 건강운동 방법.© 뉴스1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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