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딸 노소영 "父 어제 고비 넘겨..호흡 보조 장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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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이 9일 호흡곤란 증세를 겪어 119 구급대가 긴급 출동한 사실이 알려지자 장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장관이 "호흡 보조장치에 문제가 생겼던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앞서 전날(9일) 서울 서대문소방서는 저녁 6시 38분쯤 노 전 대통령이 호흡곤란을 겪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급대가 자택으로 출동했으나, 신고 직후 상태가 호전돼 별도의 응급조치나 병원 이송 없이 복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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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이 9일 호흡곤란 증세를 겪어 119 구급대가 긴급 출동한 사실이 알려지자 장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장관이 "호흡 보조장치에 문제가 생겼던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노 관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아버지의 인내심'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노 관장은 "(아버지의 병명이) 소뇌 위축증이란 희귀병인데 대뇌는 지장이 없어서 의식과 사고는 있다"며 "이것이 더 큰 고통"이라고 했다.
이어 "눈짓으로 의사 표현을 하시지만 정말 하고픈 말이 있을 때 소통이 잘 되지 않으면 온 얼굴이 무너지며 울상이 되신다"며 "아버지가 우는 모습이다.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또 한고비를 넘겼다"며 "지상에서 아버지께 허락된 시간이 앞으로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지만, 아버지는 나에게 확실한 교훈을 주셨다. 인내심이다"라고 글을 맺었다.
앞서 전날(9일) 서울 서대문소방서는 저녁 6시 38분쯤 노 전 대통령이 호흡곤란을 겪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급대가 자택으로 출동했으나, 신고 직후 상태가 호전돼 별도의 응급조치나 병원 이송 없이 복귀했다고 밝혔다.
1932년생으로 올해 89세인 노 전 대통령은 천식 등 지병으로 꾸준히 병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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