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 "정세균 총리 방문 시 동결자산 문제 논의할 것"

권다희 기자 2021. 4. 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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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의 이란 방문을 앞두고 정 총리와 한국 은행에 묶여 있는 이란의 원유 수출대금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이란 정부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사이드 하티브자데 외교부 대변인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예정된 정 총리의 이란 방문과 관련,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한국에서 동결된 이란 자산 문제에 대해 (이란 정부가 정 총리와) 논의할 것"이라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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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오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등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 정부합동조사단 발족과 전수조사 계획 등 주요 정책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정세균 총리의 이란 방문을 앞두고 정 총리와 한국 은행에 묶여 있는 이란의 원유 수출대금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이란 정부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사이드 하티브자데 외교부 대변인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예정된 정 총리의 이란 방문과 관련,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한국에서 동결된 이란 자산 문제에 대해 (이란 정부가 정 총리와) 논의할 것"이라 이날 밝혔다.

또 정 총리가 이번 방문 기간 하산 로하니 대통령,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 아야톨라 알리 라리자니 이슬람 최고지도자 고문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정 총리 방문은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한국과 이란의 관계를 증진시키고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모멘텀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일 이란 측은 올해 1월 초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해 나포된 우리 선박 '한국케미호'와 선장을 석방했다. 억류 95일만이다. 이란은 선박 나포가 기름유출 등에 따른 환경오염 때문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선박 억류 당시부터 나포 이유가 한국의 은행 2곳에 동결된 원유수출 대금 70억달러와 관련한 것일 수 있다는 추정이 제기돼 왔다. 이란측은 선박 억류 해제 당일까지도 구체적으로 어떤 환경오염 위반 행위인지 설명하지 않았다.

한편 한국 국무총리의 이란 방문은 1977년 고 최규하 전 총리 이후 44년 만이다. 정 총리는 국회의장 시절이던 2017년 8월 이란을 방문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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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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