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우승", V2로 '왕조' 꿈꾸는 '1황' 담원 [LCK]

고용준 2021. 4. 1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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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주역에서 당당하게 LCK를 대표하는 '1황'의 위치까지 올라오는데 3년이 채 안걸렸다.

또 한 번 '1황' 담원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돌아왔다.

2020 LCK 서머 우승을 시작으로, 2020 LOL 월드챔피언십, 2020 LOL KeSPA컵까지 우승을 쓸어담은 담원은 2021 LCK 스프링 정규시즌서 단 두 번의 패배를 허용하면서 16승 2패 1위로 마무리했다.

담원 로스터의 가장 큰 장점을 말한다면 선수들의 챔피언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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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돌풍의 주역에서 당당하게 LCK를 대표하는 '1황'의 위치까지 올라오는데 3년이 채 안걸렸다. 또 한 번 '1황' 담원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돌아왔다. 담원 기아가 LCK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20 LCK 서머 우승을 시작으로, 2020 LOL 월드챔피언십, 2020 LOL KeSPA컵까지 우승을 쓸어담은 담원은 2021 LCK 스프링 정규시즌서 단 두 번의 패배를 허용하면서 16승 2패 1위로 마무리했다. 16승 중에 12승을 연승으로 달리면서 지난 해 여름부터 자리잡은 최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담원 김정균 감독은 "담원의 지휘봉을 잡고 첫 결승이다. 잘하는 담원 선수들과 함께 결승에 올라와 만족스럽다. 담원에서 첫 결승을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담원은 정규시즌 내내 로스터의 큰 변화 없이 선수단을 운영해왔다. 2라운드에 앞서 '체이시' 김동현을 샌드다운하고 3군에서 '랑준' 김상준을 신규 등록했지만 실전에 나서지 않고, 5인 체제로 시즌을 소화했다.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이후에도 선발 엔트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젠지와 결승전에 대해 김정균 감독은 "젠지 역시 전라인 캐리가 가능한 팀이지만, 결승에서는 봇이 중요할 것"같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승부처로 주목받는 미드에 대해서는 '쇼메이커' 허수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표현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비디디 선수가 잘하지만, '쇼메이커' 허수 선수가 훨씬 잘한다고 생각해서 미드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담원 로스터의 가장 큰 장점을 말한다면 선수들의 챔피언 폭이다. 정규시즌을 포함해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챔피언을 등장해 상대팀들을 무너뜨렸다. 기습적인 운영 보다는 안정적인 운영을 기반으로 한 밴픽 전략도 일품이다. 

퍼스트블러드와 퍼스트 타워 공략 순위는 각 2위에 오른 젠지 보다 6위, 4위로 뒤처지지만, 단단함을 바탕으로 구성된 전략 전술의 짜임새는 15분 대미지 차이와 골드차이, CS 차이까지 압도적으로 상대들을 찍어놀렀다. 당연히 오브젝트 공략 지표에서도 담원은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평균 바론, 평균 드래곤, 평균 드래곤까지 1위를 가지고 있다. 

담원 전력의 핵심은 상체다. 베테랑 '칸' 김동하가 궂은 역할을 맡고 미드-정글이 경기를 풀어가면서 스노우볼을 굴리고 있다. 역체정으로 불리는 '캐니언' 김건부와 '세체미' 허수의 파괴력은 따로 설명이 필요없다. 상대인 젠지에서 담원의 미드-정글의 강력함을 당연히 경계할 정도다.

허수는 "우리의 강점은 오래전부터 합을 맞춰서, 말 안해도 무슨 플레이할지 잘 안다는 것"이라며 "작년 서머부터 월드 스프링 모두 결승전 진출해 우승했다. 이번에도 우승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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