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간절곶 찾은 나들이객 '노란 유채꽃에 흠뻑 빠지다'

윤일지 기자 2021. 4. 1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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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낮 기온 15도를 웃도는 맑은 날씨를 보인 울산 간절곶은 꽃구경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대체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일 평균 600명대를 육박하며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혼잡한 시내를 벗어나 비교적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간절곶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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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 확산 조짐에 '조용한 꽃구경'
10일 오전 울산 울주군 간절곶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활짝 핀 유채꽃을 보며 봄 정취를 즐기고 있다. 2021.4.1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10일 낮 기온 15도를 웃도는 맑은 날씨를 보인 울산 간절곶은 꽃구경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대체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일 평균 600명대를 육박하며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혼잡한 시내를 벗어나 비교적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간절곶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방문객들은 간절곶 해맞이광장에 조성된 유채꽃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등 바다와 풍차, 노란 유채가 어우러진 봄풍경을 만끽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부산 기장군에서 왔다는 정모씨 부부는 "원래 집 근처 쇼핑몰을 갈 계획이었지만 주말인데다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 같아 인접한 간절곶으로 왔다"며 "넓은 야외라 그런지 코로나 걱정은 안된다"고 했다.

주말을 맞아 어머니와 함께 간절곶을 찾은 허모씨(23·중구 학성동)는 "울산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불안하긴 하다"며 "마스크를 하고 있어도 다른 사람들을 마주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피하게 된다"고 전했다.

10일 오전 울산 울주군 간절곶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바다를 보며 봄 정취를 즐기고 있다. 2021.4.1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한편 울산은 이날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발 관련 확진자 등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가 1264명이 집계됐다.

울산시는 코로나19 유행의 안정화를 위해 현재 적용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조치를 12일부터 3주간 연장해 방역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콜센터, 사우나 등을 통한 집단감염 발생으로 감염확산이 우려가 되고 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의 피로도 및 영업제한으로 인한 민생경제 피해를 고려하고 신속한 역학조사 및 선제검사 등 울산시 방역역량으로 감염확산 억제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해 내려졌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여러분께서는 마지막 고비라는 마음으로 모임과 만남을 최소화해주시고 언제어디서든 마스크 착용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bigpict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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