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민간인 19명 사형선고..군사법원,장병살해 혐의로

이슬기 2021. 4. 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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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법원이 9일(현지시간) 장병 살해 이유로 19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지난 2월 쿠데타 이후 민간인에 대한 사형선고를 발표하긴 처음이다.

닛케이는 이번에 사형을 선고받은 이들이 '미얀마군의 날'인 지난달 27일 양곤 노스오칼라파에서 칼과 곤봉으로 장병 2명을 공격해 1명을 살해하고 다른 한 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미얀마에선 약 30년간 사형선고만 있고 집행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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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만달레이시의 시민 시위에 참여했다가 숨진 한 민간인 장례식에서 할머니 등 가족들이 슬퍼하고 있다.

미얀마 군사법원이 9일(현지시간) 장병 살해 이유로 19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지난 2월 쿠데타 이후 민간인에 대한 사형선고를 발표하긴 처음이다.

로이터통신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영문판 등은 군부 소유 미야와디TV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닛케이는 "지난달 중순 양곤 등에 계엄령이 선포돼 중범죄는 군사법원에서 다뤄지게 된 이후 첫 사형선고로 추정된다"며 "상급법원 항소는 불가하며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만 사형선고를 뒤집고 감형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이번에 사형을 선고받은 이들이 '미얀마군의 날'인 지난달 27일 양곤 노스오칼라파에서 칼과 곤봉으로 장병 2명을 공격해 1명을 살해하고 다른 한 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미얀마에선 약 30년간 사형선고만 있고 집행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은 쿠데타 이후 전날까지 아동 48명을 포함해 614명이 군경에 살해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부 대변인 조 민 툰 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248명이 사망했고 여기엔 군경 16명도 포함돼있다고 주장했다.

툰 대변인은 "미얀마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정부 부처와 은행들도 곧 전면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며 "시위가 잦아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슬기기자 9904su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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