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다영 학폭 진실규명" 배구협회 고발 당해
[스포츠경향]
학폭 논란으로 소속팀인 흥국생명으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와 국가대표 자격기 박탈된 배구선수 이재영·다영과 관련해 배구협회 측이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하지 않았다며 고발장이 제출됐다.
지난 8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오한남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장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 명예훼손,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단체는 “피고발인(오한남 회장)은 쌍둥이자매 학폭 논란의 진실여부에 대한 국민과 팬들의 의혹을 신속히 해소시키려 노력하기보다 일부 언론보도만을 근거로 자체 진상조사도 없이 국가대표 박탈 조치를 내렸다”며 고발장을 제출한 이유를 설명했다.
쌍둥이 자매가 선수로서 활동하지 못하게 된 건 위력에 위한 업무방해라고 주장하며 “진실여부의 명확성 없이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한 것은 선수에 대한 명예훼손일뿐만 아니라 국민과 배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훌륭한 경기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게 하는 권리행사방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발인은 진실여부를 확인하는 노력은 커녕 무책임한 자세로 일관해 왔다. 철저한 수사로 범죄사실이 밝혀지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법률에 따라 엄벌에 처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재영·다영 자매 측은 지난 5일 “폭로자의 주장 가운데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다”며 법적 대응 의사를 흥국생명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 사람은 학폭 논란으로 대한민국배구협회로부터 태극마크를 박탈당했다. 또 소속 구단으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대한한국배구연맹(KOVO), 대한체육회 등도 별다른 징계를 하지 않고 이들을 두둔하는 발언을 하기도 해 이를 둘러싼 여파는 계속되고 있다.
이세현 온라인기자 p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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