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소속사 CAA도 SNS 보이콧.. 차별과 증오에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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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의 소속사 'CAA 베이스'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급증한 차별과 증오 등에 맞서는 의미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일주일 동안 보이콧하기로 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손흥민, 델리 알리, 카일 워커의 에이전시 CAA 베이스가 SNS 보이콧에 합류했다. 최근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행해지고 있는 인종차별 등 여러 차별과 증오에 맞서는 차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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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의 소속사 ‘CAA 베이스’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급증한 차별과 증오 등에 맞서는 의미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일주일 동안 보이콧하기로 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손흥민, 델리 알리, 카일 워커의 에이전시 CAA 베이스가 SNS 보이콧에 합류했다. 최근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행해지고 있는 인종차별 등 여러 차별과 증오에 맞서는 차원”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속사는 물론 소속 선수들은 향후 일주일 동안 SNS에 어떠한 콘텐츠도 올리지 않을 계획이다. 아울러 ‘#Enough Is Enough’라는 해시 태그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더 이상은 안된다’ ‘적당히’라는 뜻이 담겼다.
손흥민의 SNS 팔로워는 약 480만 명이다. CAA 베이스는 “어떤 차별에도 맞서기로 했다. 우리 고객들 역시 활동에 동참하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 소속 선수 애슐리 영(인터 밀란), 프레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SNS에서는 인종 차별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했고 점점 상황이 심각해 지고 있다. 스완지 시티와 레인저스 등 일부 구단에서는 차별 내용이 담긴 게시물에 대응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게시글을 올리지 않기로 선언하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은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정신 건강을 보호하고 책임을 지기 위한 규제 마련을 고려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 축구계는 최근 인종 차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BBC 방송에 따르면 올 시즌 영국 축구계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사건은 7건이다. 손흥민 역시 지난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관중으로부터 인종차별 폭언을 들었고 지난해 12월엔 손흥민과 동양인 관중을 조롱하는 영상이 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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