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00만명분 계약' 얀센 백신, 유럽당국 혈전 연관성 검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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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보건당국이 공식 품목허가를 결정해 2분기 중 600만명분 물량을 공급 받기로 한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제약부문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도 접종 이후 일부 혈전 생성이 보고돼 유럽의약품청(EMA)이 검토에 들어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MA는 이날부터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난 일부 혈전색전증 보고를 평가하기 위한 검토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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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약품청, 얀센 백신과 혈전 연관성 검토 나서
존슨앤존슨 "당국과 협력..아직 인과관계 확인 안돼"
韓도 최근 품목허가 결정..2분기 600만명분 공급예정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최근 우리 보건당국이 공식 품목허가를 결정해 2분기 중 600만명분 물량을 공급 받기로 한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제약부문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도 접종 이후 일부 혈전 생성이 보고돼 유럽의약품청(EMA)이 검토에 들어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MA는 이날부터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난 일부 혈전색전증 보고를 평가하기 위한 검토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MA는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에 낮은 혈소판과 특히 혈전의 심각한 사례가 4건 보고됐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 가운데 1건은 한 임상시험에서, 나머지 3건은 미국 내 백신 공급 과정에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그 중 1명은 사망했다고도 덧붙였다.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은 현재 긴급사용승인에 따라 미국에서만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EMA는 유럽연합(EU)도 지난달 11일 이 백신 판매 및 접종을 승인했지만, 아직 회원국들에서는 이 백신 공급이 시작되지 않았으며 향후 몇 주내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까지는 EMA는 이 같은 보고 사례와 관련해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이 같은 질환 사이에 인과적 연관성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존슨앤존슨 측도 “우리는 보건당국과 협력한 희귀한 혈전이 나타난 사례에 대한 데이터를 평가하고 있으며 백산과 혈전과의 명확한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특히 혈전 부작용은 모든 코로나19 백신에서 보고되고 있는 사안”이라며 자사만의 특이한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EMA 안전성위원회는 지난 7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을 이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서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이 나타났다는 5건의 보고에 대해서도 안전성위원회가 평가를 위한 검토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서도 현 단계에서는 이 백신 접종과 보고 사례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여타 백신들과는 달리 1회 접종으로 예방효과를 낼 수 있는 얀센 백신은 이번 주 국내 식약처에서 품목허가가 결정됐고, 2분기 중 6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우리 정부와 계약한 바 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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