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땐 주목 받았는데..' 유명한 FA선수 2인

이솔 기자 2021. 4.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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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부터 약 두 달 동안 열린 이적시장에서는 많은 선수들이 오고 가며 다양한 소식을 남겼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유명세를 떨친 호비뉴는 맨시티의 '리얼부' 만수르 구단주가 구단 매입을 결정한 이래 처음 이적한 '스타'선수다.

당시 맨시티로 이적하려는 선수들이 맨시티에 대해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으나, 호비뉴의 영입으로 하나 둘 씩 스타플레이어들이 맨시티에 합류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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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역사를 연 주인공, 호비뉴
다시 한 번 여우의 동화를 꿈꿨던 아메드 무사

[MHN스포츠 이솔 기자] 이적시장이 닫힌 지 오래지만 아직까지 FA로 남은 선수들이 있다?

지난 1월부터 약 두 달 동안 열린 이적시장에서는 많은 선수들이 오고 가며 다양한 소식을 남겼다.

선수들 중에는 우리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만 아직 팀을 구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는데, 과연 이들은 어떤 선수들일까?

사진=호비뉴 공식 트위터

1. 맨시티의 기원 '호비뉴'

EPL에서 활약하던 그 호비뉴가 맞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유명세를 떨친 호비뉴는 맨시티의 '리얼부' 만수르 구단주가 구단 매입을 결정한 이래 처음 이적한 '스타'선수다.

당시 맨시티로 이적하려는 선수들이 맨시티에 대해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으나, 호비뉴의 영입으로 하나 둘 씩 스타플레이어들이 맨시티에 합류하기 시작한다.

아쉽게도 바로 상위권으로 도약하지는 못했지만, 호비뉴는 맨시티에서 스타 선수로 홀로 빛났다.

맨시티 소속으로 53경기 출전, 도합 16골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당 0.5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다만 맨시티는 스타 플레이어인 호비뉴에게 거는 기대가 너무 많았고, 단 1년만에 성적을 내기란 사실상 불가능함에도 사람들은 큰 돈을 들여 이적시킨 호비뉴에게 포화를 집중했다.

맨시티는 호비뉴 영입 이전인 07/08시즌 9위를 기록했으나, 호비뉴의 영입 후 오히려 10위로 내려앉았다.

전형적인 '보얀 크르키치'의 절차를 밟은 호비뉴는 의기소침해 적극적으로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사진=호비뉴 공식 트위터

결국 정신적으로 버티기 어려웠던 호비뉴는 산투스 임대를 거쳐 AC밀란으로 진출하며 사람들의 이목에서 점차 멀어져 갔다.

AC밀란에서는 144경기 출장에 32골 30어시스트로 맨시티보다 공격포인트는 낮았으나 무려 한 클럽에서 5년간 활약할 정도로 호비뉴는 행복한 생활을 보냈다.

그러나 현재 그는 '성폭행 혐의'로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으로부터 징역 9년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공식적으로는 현재 FA상태이지만, 사실상 은퇴라고 보는 것이 좋을 정도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과연, 호비뉴의 축구 여정은 여기서 끝나게 될까?

사진=아메드 무사 공식 트위터

2. '동화의 주인공을 꿈꿨던' 아메드 무사

아메드 무사 선수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는 선수다.

나이지리아 선수로는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던 무사는 지난 2016년 여름, 여우군단의 우승 동화가 펼쳐진 이후 영입된 공격수다.

그는 이적 당시 레스터의 클럽 레코드를 깨는 금액으로 합류했다 알려져 있으며 당시 추정 이적료는 2000만유로(한화 256억) 수준이었다.

무사는 제이미 바디와는 확연히 다른 '빠른 발'을 자랑하는 공격수였다. 우리나라의 손흥민 선수처럼 역습 상황에서 빠른 중앙으로의 침투 및 전개로 동료들에게 볼을 공급하거나 자신이 직접 해결하는 측면 공격수였다.

언뜻 들으면 속공 상황을 자주 연출하는 라니에리의 전술과 어울려 보이지만, 무사는 기본기가 다소 아쉬웠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컨디션이 좋지 못한 날엔 공을 쉽사리 놓쳤으며 동료와의 연계 타이밍이 늦어 상대에게 패스를 차단당하는 모습을 자주 연출했다.

사진=아메드 무사 공식 트위터

결국 무사는 "기본기도 안 되는 선수를 왜 쓰냐"는 팬들의 압박 속에 레스터와 이별했다.

그는 레스터로 이적하기 전 소속팀인 CSKA모스크바로 임대 후 사우디의 '알 나스르'로 이적한다.

그의 레스터시절 성적은 33경기 5골로 다소 초라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CSKA모스크바에서는 184경기 61골 33어시스트, 경기당 0.5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28세밖에 되지 않은 그는 지난 2020년 가을부터 팀을 구하고 있다. 아직 꺼지지 않은 무사의 열정이 이번 여름에는 다시 타오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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