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김태희 25만원 반지 스몰웨딩→이민정♥이병헌 1억 드레스 초호화 웨딩(연중)

[뉴스엔 한정원 기자]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1억 웨딩드레스로 레전드 웨딩 9위를 차지했다.

4월 9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 속 '차트를 달리는 여자'는 스타들의 레전드 웨딩 1탄 순위가 공개됐다.

17위는 소규모 극비 결혼식을 올린 비 김태희 부부였다. 두 사람은 2011년 한 브랜드 광고 촬영장에서 처음 만났다. 비는 스태프들을 챙기는 김태희 모습에 한눈에 반했고 2013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비는 2017년 '최고의 선물' 음원을 발표하며 결혼을 암시했다. 두 사람은 음원 공개 후 4일 만에 결혼식을 발표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비 김태희 결혼식은 철통 보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두 사람이 백년가약을 맺은 곳은 한옥과 양옥의 조화가 아름다운 성당이었다. 가까운 지인들만 모여 소규모 웨딩을 올렸다. 두 사람은 25만 원짜리 반지를 나눠가졌고 웨딩드레스도 서울대 의상디자인학과를 졸업한 김태희가 직접 디자인했다. 총비용은 200만 원으로 알려졌다.

16위는 샘 해밍턴 정유미 부부가 차지했다. 두 사람은 10년 열애를 끝내고 홍대 거리 한복판에서 웨딩 사진을 찍었다. 샘 해밍턴 정유미 부부는 궁중 혼례를 선택했다. 한국 아름다움이 담긴 한복을 입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15위는 조정치 정인 부부가 이름을 올렸다. 11년 연애한 두 사람은 결혼식을 안 했다. 조정치 정인은 실제로 결혼식 없이 혼인 신고를 진행했고 그들만의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

14위는 하하 별 부부였다. 별은 앞서 예능 프로그램에서 "혼인 신고서를 작성하는데 구청 직원이 프러포즈 받았냐고 묻더라. 그러더니 꽃다발을 꺼내 건네줬다"고 결혼식 올리기 한 달 전 혼인신고를 하며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밝혔다.

13위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 두 사람은 영화 '있잖아요, 비밀이에요'를 통해 만났고 4편의 작품에 연달아 함께 출연하며 사랑을 키웠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故 앙드레김이 직접 디자인한 예복을 입었고 신혼여행 내내 입을 커플룩도 선물 받았다고.

12위는 연정훈 한가인 부부였다. 연정훈은 2003년 '노란손수건' 촬영 중간에 앞머리를 자른 한가인에게 반해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곳은 최소 예식 비용만 5천만 원으로 알려져 있다. 예식 진행을 위해 동원된 직원만 무려 500여 명. 한가인 드레스는 가격만 1,000만 원대, 목걸이는 수천만원대, 2억 원 럭셔리 수제 자동차가 웨딩카로 등장했다. 더불어 두 사람은 한 달 동안 유럽, 멕시코,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11위는 대한민국 최초 공개 결혼식을 올린 신성일 엄앵란 부부가 차지했다. 54편 영화에 함께 출연했던 두 사람은 뉴스에도 보도된 초호화 결혼식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최고급 호텔에서 올린 결혼식은 약 200만 원으로 현재가 환산 약 7,000만 원. 엄앵란은 故 앙드레김이 만든 웨딩드레스를 입었고 5,000명 이상의 하객들에 일대 교통은 마비될 정도였다.

10위는 추자현 우효광 부부. 두 사람은 중국에서 영화를 촬영하며 만났다. 특히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결혼식을 찾은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담아 축의금 전액을 입양아를 위해 기부했다.

9위는 이병헌 이민정 부부였다. 이민정이 결혼식에서 입은 드레스 3벌은 약 1억 원. 결혼반지는 약 5,000만 원대 국내 딱 한 쌍뿐인 절대 반지였으며 결혼식 비용은 약 1억 2,000만 원으로 공사 비용도 억 단위였다.

한편 다음 주에는 레전드 웨딩 1위부터 8위 순위가 밝혀진다.

(사진=KBS 2TV '연중 라이브' 캡처)

뉴스엔 한정원 jeongwon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