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목재를 자원으로..' 전남 산림자원화센터

맹대환 2021. 4. 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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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산속에 버려진 목재를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산림청 공모사업인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를 장흥에 유치해 전국 최초로 3~4개월 간 시험운영을 거쳐 오는 5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는 톱밥 가공에 필요한 원목은 전남지역 원목생산업자를 통해 구입하고, 벌채·숲가꾸기·가로수 가지치기 등 산림작업장에서 발생한 부산물은 인근 지자체를 통해 수집해 연간 톱밥 2만t과 우드칩 5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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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용 산림부산물 에너지연로·퇴비 등 재활용
산림자원화센터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가 산속에 버려진 목재를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산림청 공모사업인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를 장흥에 유치해 전국 최초로 3~4개월 간 시험운영을 거쳐 오는 5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센터는 산림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미이용 산림부산물을 신재생 에너지 연료, 축사깔개, 친환경퇴비 등으로 자원화한다.

장흥군산림조합이 운영하는 산림자원화센터는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장시설, 보관창고 등 기반시설과 이동식 파쇄기, 운반차량 등 기계장비를 갖춰 양질의 톱밥과 우드칩을 생산하는 수집·가공·유통시스템이다.

벌채 후 산에 남겨지는 수목 부산물은 전체 벌채량의 약 44%나 된다. 조림사업 등 산림경영에 지장을 주고,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해 위험성을 높일 뿐 아니라 산림 경관을 해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에너지 연료로서 목재펠릿과 목재칩 사용량이 늘고있다.

특히 태양광·풍력·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원별로 차등 부여하는 공급 인증서 가중치(REC)를 받으면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에 대한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는 톱밥 가공에 필요한 원목은 전남지역 원목생산업자를 통해 구입하고, 벌채·숲가꾸기·가로수 가지치기 등 산림작업장에서 발생한 부산물은 인근 지자체를 통해 수집해 연간 톱밥 2만t과 우드칩 5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국내산 지역 목재로 생산한 톱밥은 장흥을 비롯한 전남지역 한우농가와 승마장 등에 축사깔개용으로 수입산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우드칩은 공원이나 화단깔개용, 과수·원예농가 멀칭용, 목재펠릿, 발전소 연료용, 친환경퇴비 생산용으로 판매한다.

박현식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산속에 방치된 목재 부산물을 재활용함으로써 지역 농·축산업과 시너지 효과는 물론 에너지자원 확보 면에서도 효과가 있다”며 “도, 시·군, 산림조합 간 협조체계를 구축해 국내 목재펠릿 제조사와 발전소 등 대규모 수요처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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