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5월 전 대북 코로나 백신 공급 어려워"

노석조 기자 2021. 4. 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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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완벽성 보장에 총력을 집중하자고 촉구했다. 사진은 방역 중인 평양우편국. 2021.03.23 노동신문 뉴스1

북한에 코로나 백신 공급이 예정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가 북한에 제공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예정보다 지연될 전망이다.

에드윈 살바도르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사무소장은 “코백스 협의체를 주도하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이 지난달 25일 북한 당국에 백신 공급이 지연될 것이라고 통보했다”며 “5월 이전에는 북한에 백신이 공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0일 보도했다. 코백스 협의체는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다만, 살바도르 소장은 이와 같은 공급 지연은 북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코백스로부터 백신을 받는 모든 국가에 적용되는 것이라고 했다.

살바도르 소장은 앞서 북한이 작성해 제출한 백신 보급·접종 계획에 일선 의료인과 노인 등에 대한 접종 우선순위가 명시돼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코백스는 북한에 인도 혈청연구소(SII)가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199만2000 회분을 배정하고 이 가운데 170만4000 회분을 5월까지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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