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밤사이 8명 확진..마을 연쇄감염에 이동제한·자가격리 명령

이수민 기자 2021. 4. 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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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송광면의 한 마을에서 n차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951·953번 모두 순천 송광면의 한 마을 주민이다.

이들 확진자는 최근 순천시에서 지역감염이 확산되자 직접 선별검사소를 찾아 검사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순천에서는 지난 4일부터 10일 현재까지 지역감염 확진자가 43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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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호소문을 발표하는 허석 순천시장.(순천시 제공)/뉴스1

(순천=뉴스1) 이수민 기자 = 전남 순천 송광면의 한 마을에서 n차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를 기점으로 전남 순천에서 밤사이 8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는 9일 자정까지 5명(전남 959~963번)과 10일 0시 이후 3명(전남 964~966번)이다.

이들 8명 중 4명은 한 마을에서 발생한 연쇄감염으로, 마을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 961~962번과 전남 963·965번은 앞서 확진된 전남 953번, 951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61~962번은 953번의 부모이고 963·965번은 951번과 동선이 겹친 접촉자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951·953번 모두 순천 송광면의 한 마을 주민이다.

현재 해당 마을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제한 조치와 자가격리 행정 명령을 내렸다.

전남 959번과 960번은 모녀다. 이들 확진자는 최근 순천시에서 지역감염이 확산되자 직접 선별검사소를 찾아 검사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의 접촉자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오전 확진된 전남 964번은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964번은 지난 6일 택시기사로 알려진 전남 947번과 식사를 나눈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 966번은 감기와 유사한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해 직접 선별검사소를 찾은 뒤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순천에서는 지난 4일부터 10일 현재까지 지역감염 확진자가 43명에 달한다. 이중 88명이 거주하는 송광면의 한 마을에서 총 8명이 확진됐다.

허석 순천시장은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로 주말까지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위기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하는 것은 물론 외지인과의 접촉을 제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증상이 있는 경우는 물론 무증상자라 할지라도 외부접촉이 많은 경우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며 "종교단체에서는 최소한 이번 주말 종교행사만이라도 가급적 비대면으로 실시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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