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의세계] '투자의 신' 강방천은 삼성전자에 투자하지 않는다

김명섭 기자,정은지 기자,조윤형 기자,김동은 기자,권혜정 기자 2021. 4. 1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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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치투자의 대가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경기가 나쁠 때마다 돈을 벌었다"고 회고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사옥에서 만난 강 회장은 6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강방천 회장이 운용하는 펀드는 '동학개미 픽' 삼성전자를 담고 있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강 회장이 처음부터 삼성전자에 투자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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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정은지 기자,조윤형 기자,김동은 기자,권혜정 기자 = 한국 가치투자의 대가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경기가 나쁠 때마다 돈을 벌었다"고 회고했다.

1989년 주식투자가가 된 강방천 회장은 남다른 통찰력으로 1억원을 2년만에 156억원으로 만든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사옥에서 만난 강 회장은 6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강 회장은 "GDP는 정치의 영역"이라며 "늘 주식하는 사람들이 좋은 기업은 찾지 않고 경제 지표만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해야할 것은 좋은 기업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방천 회장이 운용하는 펀드는 '동학개미 픽' 삼성전자를 담고 있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개인투자자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13개월간 삼성전자 주식 22조원을 사들였다.

강 회장이 처음부터 삼성전자에 투자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는 투자자문사를 설립한 이후 2014년까지 약 15년동안 삼성전자에 투자하며 '위대한 파트너'였다고 말한다. 그가 당시 삼성전자를 선택한 이유는 미래 기업환경에 알맞은 기업이였고, 미세공정이라는 기술적 우위를 갖고 있었으며 과점적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차화전(자동차·화학·전자) 투자에 대한 질문에 강 회장은 "소재와 관련있는 대장장이 기업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강 회장은 "치열한 싸움터에서 신나게 싸우는 전사가 되지 말라"며 "무기를 만들어주는 대장장이가 되라"고 설명했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사옥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4.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gb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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