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C, 이탈리아 고급 애완동물 사료업체 세레레 278억원에 인수

세레레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유모차 브랜드인 스토케,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비트스탬프 등 비(非) 게임분야 투자 행보를 보여온 김정주 NXC 대표가 애완동물용 고급 사료업체 세레레(CERERE)를 인수했다.

9일 넥슨 지주사 NXC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NXC는 지난해 자회사 아그라스델릭을 통해 이탈리아 동물용 고급 사료 제조업체 세레레를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약 278억557만7000원이다.

아그라스델릭은 1986년 설립된 이탈리아 애완동물용 고급 사료업체로, NXC는 지난 2018년 759억원에 아그라스델릭을 인수했다. 당시 NXC 측은 "사료 시장의 성장성과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레레는 1977년부터 애완동물용 고급 사료를 생산해온 업체로 2019년 매출은 약 1000만유로(약 133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세레레 인수를 두고 NXC 관계자는 "착한먹거리 철학을 고수하는 아그라스델릭 인수와 같은 맥락으로 투자가 이뤄졌다"고 했다.

hway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