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 라식 '3세대' 수술로 진화..단점 줄고 장점 늘어나

정명진 2021. 4.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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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각종 신의료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안과 수술 기법들 역시 여러 가지 변화를 겪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빠르게 변하고 있는 분야는 바로 '백내장수술'과 '라식수술'이다.

압구정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대표원장은 "'백내장수술'과 '라식수술' 모두 3세대에 해당한다"며 "의사의 실력 역시 중요하지만, 여기에 각종 첨단 의료 기술이 추가되면서 더 많은 장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현재는 3세대, '노안 ·백내장수술'의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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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각종 신의료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안과 수술 기법들 역시 여러 가지 변화를 겪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빠르게 변하고 있는 분야는 바로 '백내장수술'과 '라식수술'이다.

압구정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대표원장은 "'백내장수술'과 '라식수술' 모두 3세대에 해당한다"며 "의사의 실력 역시 중요하지만, 여기에 각종 첨단 의료 기술이 추가되면서 더 많은 장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30여년 전만해도 백내장수술은 수술을 받는 사람에게나 집도하는 사람에게나 큰 부담이었다. 당시에는 각막을 12~18mm 정도를 넓게 절개하고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는 수술이었기 때문이다.

일주일은 입원해야 했으며 수술을 하더라도 예후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의사들도 '눈을 쓸 만큼 쓰다가 수술을 하라'고 권했다. 인공수정체가 없었기 때문에, 렌즈가 두껍고 빙빙 돌아가는 돋보기 안경을 써야 했다. 그래서 수술 후에도 불편한 점이 많았다.

지난 1990년대 전후로 초음파유화술과 인공수정체가 개발되면서 백내장수술은 2세대를 맞이했다. 절개창의 크기는 점점 작아졌고, 그만큼 환자들의 불편함이 줄어들었다. 수술 후에는 환자가 자기 발로 걸어서 수술실을 나갈 수 있게 됐다.

그리고 현재는 3세대, '노안 ·백내장수술'의 시대이다. '특수렌즈 인공수정체'라는 획기적인 기술이 개발되어 백내장을 치료하면서 노안을 동시에 교정할 수 있게 됐다. 광학적으로 설계된 특수렌즈 인공수정체는 가까운 곳부터 먼 곳까지 모두 볼 수 있게 해준다.

절개창은 2.2mm까지 작아졌고, 이 절개창을 통해 말랑말랑한(연성) 인공수정체를 말아서 넣는다. 그러면 눈 속에서 저절로 인공수정체가 펴지면서 수술이 완료된다. 따라서 수술시간은 10분이면 충분하다.

시력교정수술의 경우는 어떨까. 1세대는 80년대 후반의 엑시머레이저 시력교정술부터 시작된다. 우리나라에 선도적으로 도입한 안과들이 몇 있었으나 의사의 손(실력)에 의해 결과가 크게 좌우됐으며, 수술 후 회복기간 동안 통증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 후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2세대 시력교정술인 라식, 라섹이 개발됐고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수술로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3세대에 해당하는 '스마일라식'이 널리 보급되고 있다. 이 수술은 라식과 라섹수술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수술 중에 통증이 거의 없으며, 역시 10분 내로 수술이 완료된다. 그리고 환자의 회복 및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

수술 다음 날부터 세안 및 샤워, 가벼운 화장이 가능하며, 출근이나 등교도 가능하다. 그리고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눈에 충격을 받았을 때 안전하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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