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다이아몬드-사파이어-금으로 만들어진 초호화 월드시리즈 우승반지 공개

[사진] LA 다저스가 10일(한국시간) 공개한 2020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LA 다저스 구단 제공>

[OSEN=LA, 이사부 통신원] LA 다저스가 초호화 2020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공개했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즈와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2020 월드시리즈 우승반지 전달식을 거행했다.

이날 공개된 반지는 보석전문회사인 조스텐사에서 제작됐으며 모두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 14K의 금과 백금, 그리고 블루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로 구성됐다.

반지 정면에는 다저스 로고와 월드 챔피언스라는 글자가 새겨졌다. 다저스 로고에는 17개의 블루 사파이어가, 그리고 1~3루 베이스를 연결하는 주루 라인에는 16개의 다이아몬드를 박았다. 그 안쪽 공간에는 29개의 다이아몬드를 추가로 넣었는데 이는 다저스가 지난 시즌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포스트 시즌에서 친 홈런수를 상징한다. 그리고 전면의 빈 공간은 16개의 사파이어와 44개의 다이아몬드로 채웠다.

비스듬히 떨어지는 위쪽 옆면에는 96개의 다이아몬드가 들어갔으며 상단의 6개 다이아몬드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상대 팀을 나타낸다. 또 옆면 상단의 블루 사파이어 12개는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친 홈런수를 이야기한다.

반지의 옆쪽 면에는 선수의 이름과 함께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등번호, 그리고 다저스 로고가 새겨져 있고, 반대편 옆면에는 금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새겼다. 트로피 가운데도 역시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다. 월드시리즈 우승해인 2020 역시 모두 26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됐고,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 연속 8회 우승을 의미하는 8개의 블루 사파이어도 빠지지 않았다. 이 우승 반지에 들어간 다이아몬드는 모두 232개, 그리고 사파이어는 53개다.

또 이 반지를 담는 박스도 특별 제작해 박스를 열면 반지가 천천히 돌아가도록 장치를 만들어 넣었고 또 내부에 LCD 스크린이 장착해 박스를 열 때마다 4분짜리 2020시즌 하이라트와 음악이 나오도록 했다. 다저스는 그러나 2020시즌 월드시리즈 우승반지의 제조가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