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빅리그 복귀' 레일리, 험난한 시즌 출발..ERA 11.25

이상학 2021. 4. 10.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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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좌완 투수 브룩스 레일리(3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메이저리그 복귀 2년차 시즌에 고전하고 있다.

레일리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9회초 구원등판, 1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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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좌완 투수 브룩스 레일리(3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메이저리그 복귀 2년차 시즌에 고전하고 있다. 

레일리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9회초 구원등판, 1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흔들렸다. 

휴스턴이 6-0으로 넉넉히 앞선 9회 경기 종료를 위해 등판한 레일리는 아라미스 가르시아에게 안타, 스티븐 피스코티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제드 로우리에게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 

마크 칸하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6-2로 경기를 끝냈지만 찜찜한 마무리였다. 레일리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1.25로 치솟았다. 1세이브 1홀드를 거두긴 했지만 시즌 4경기 중 3경기에서 실점을 했고,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좋지 못하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지난해 같은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레일리는 빅리그 복귀 첫 해였던 지난해 21경기 1패1세이브6홀드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신시내티 레즈에선 4경기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 끝에 방출됐지만 휴스턴 이적 후 평균자책점 3.94로 호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6경기 5⅔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3.18 호투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휴스턴이 시즌 후 2021년 팀 옵션 계약을 실행하면서 레일리는 연봉이 200만 달러로 크게 뛰었다. 휴스턴 불펜의 핵심 요원 중 한 명으로 개막 로스터에 합류했지만 출발이 좋지 못하다. 

우타자 피안타율이 지난해 2할2푼5리에서 올해 3할1푼3리로 눈에 띄게 상승하며 약점이 부각되고 있다. 다행히 아직 시즌 초반이고, 재조정할 시간이 충분하다는 게 위안거리다. 

레일리는 지난 2015~2019년 5년간 롯데 역대 최장수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다. 5년간 152경기에서 910⅔이닝 48승53패 평균자책점 4.13 탈삼진 755개.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보다 패가 많았지만, 두 자릿수 승수 3시즌에 5년 연속 178이닝을 꾸준하게 소화하며 분전했다. /waw@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롯데 시절 레일리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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