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외국인 유학생들 빵 만들어 이웃 사랑 실천

김정모 2021. 4. 10.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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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매 주말마다 직접 빵을 만들어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8일 선문대에 따르면 식품과학과 동아리 '빵 터지는 행복 소리'에서 활동하는 20여명의 선문대 유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4~500개의 빵을 만들어 생활이 어려운 친구들과 지역 사회에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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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터지는 행복 소리' 동아리 유학생 20여명
매주 토요일 4~500개 빵 만들어 기부
스윗파티쉬 임석규 대표, 3년간 100여회 빵 기부
유학생들에게 제빵 기술 교육
선문대 외국인유학생들과 선문대 사회봉사센터가 매 주말 4∼500개의 빵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다. 선문대 제공
선문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매 주말마다 직접 빵을 만들어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8일 선문대에 따르면 식품과학과 동아리 ‘빵 터지는 행복 소리’에서 활동하는 20여명의 선문대 유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4~500개의 빵을 만들어 생활이 어려운 친구들과 지역 사회에 전달하고 있다.

식품과학과 최성희 교수는 지난해 코로나19로가 발생하면서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얻지 못한 유학생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자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제빵 기술을 가르쳤다. 제빵 기술을  배운 유학생들이 빵을 만들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동료 유학생들과 지역 사회에 기부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3년 전부터 대한적십자사 배방지구협의회와 함께 100여 회에 걸쳐 선문대 유학생에게 빵을 기부해온 스윗파티쉬에(아산시 배방읍 소재) 임석규 대표가 빵 기부 동아리 학생들과 합류하면서 활동 규모가 더욱 커졌다.

임 대표는 유학생들에게 빵가루 반죽에서부터 굽기까지의 전반적인 과정을 교육하면서 빵 나눔을 함께 하고 있다.

제빵에 필요한 재료는 선문대 사회봉사센터(센터장 윤운성)에서 지원하고 있다.

임 대표는 “일본에서 유학하면서 제빵 기술을 배웠기에 유학 생활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유학생들이 좋은 기억을 갖고 본국으로 돌아가 나누는 삶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선문대 유학생 다케우치 다카코(식품과학과·4학년)는 “직접 만든 빵을 지역 주민들과 친구들에게 나눠줄 수 있어 기쁘다”면서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이런 때 도리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보람차다”라고 말했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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