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방어진 생활사 담은 '방어진 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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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방어진 지역 생활사를 담은 '방어진 박물관(사진)'이 문을 열었다.
9일 울산 동구에 따르면 방어진박물관은 동구 동구 중진1길 30 일원 대지면적 237㎡, 건물연면적 227.52㎡ 규모로 지어졌다.
동구는 방어진 박물관이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산업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방어진 박물관은 지역 역사를 축약해 담고 있다"며 "올해까지 추진하는 방어진항 도시재생사업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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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울산 동구에 따르면 방어진박물관은 동구 동구 중진1길 30 일원 대지면적 237㎡, 건물연면적 227.52㎡ 규모로 지어졌다. 지상 2층짜리 건물 2개동으로 구성됐다. 사업비 14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간 공사했다.
방어진박물관은 동구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방어진항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동구의 유·무형 자산을 활용한 콘텐츠와 시대별 주민 생활사를 전시공간으로 조성한 마을박물관이다.
제1 전시관은 1950년대 가옥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목조계단과 지붕구조 등 옛 건물만의 독특한 구조를 그대로 살려 그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현대중공업 방문객들에게 제공했던 방문 기념 펜던트, 현대중공업 직원들에게 지급했던 1975년도 급여명세서, 방어진 읍 직원 신분증 등 시대별 지역 생활물품과 모형, 포토존, 영상실을 갖췄다.
신축 건물인 제2 전시관은 계단을 올라가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지역 모습을 담은 사진과 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방어진항 도시재생사업을 홍보하는 공간도 꾸며졌다.
박물관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다. 둘째·넷째주 월요일과 설·추석 등 법정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동구는 방어진 박물관이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산업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방어진 박물관은 지역 역사를 축약해 담고 있다”며 “올해까지 추진하는 방어진항 도시재생사업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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