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최고위원 선출, 전당대회서 이뤄져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4·7 보궐선거 패배로 지도부 공백 사태에 직면한 더불어민주당의 위기 수습을 놓고 최고위원을 전당대회에서 뽑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서 “(당 지도부 사퇴로 궐석이 된) 최고위원을 중앙위원회에서 선출하지 않고 전당대회에서 선출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당헌에는 중앙위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는데 이는 일부가 궐위된 때를 전제로 한 것으로, 이번과 같은 쇄신 지도부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에는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적 상황의 비상적 권한일수록 당원으로부터 위임받는 것이 향후 혁신을 추진함에 있어서도 권위와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용민 의원도 최고위원 선출과 관련 “중앙위원회가 아니라 당원들이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정 의원도 같은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