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 이제훈, 피해자 위한 '다크 히어로' .. 이솜과 대립할까

박정수 2021. 4. 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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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 이제훈의 정체가 밝혀졌다.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연출 박준우/극본 오상호/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에서는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가해자들을 단죄하는 이제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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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모범택시' 이제훈의 정체가 밝혀졌다.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연출 박준우/극본 오상호/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에서는 억울한 피해자들을 대신해 가해자들을 단죄하는 이제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도기(이제훈 분)가 카리스마 있는 첫 등장을 했다. 조도철(조현우 분)은 출소 후 모범택시를 이용해 집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미리 택시 운전사로 변장해있던 김도기는 조도철을 어디론가 데려가버리며 보는 이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도기는 손님을 태워 이동하는 중, 조폭이 타고 있는 자동차가 어린 아이들이 타고있는 차에 보복운전하는 모습을 보게된다. 그 모습을 본 김도기는 조폭들을 도발하며 관심을 자신에게 쏠리게 했다. 김도기는 택시 손님에게 "손님 바쁘냐. 여기서 잠깐 멈춰도 되겠냐. 요금은 여기까지 받겠다"며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차에 내려서 조폭들을 차례대로 제압하며 평범한 택시운전사가 아님을 드러냈다. 김도기는 감정없는 목소리로 "운전 똑바로 하라"는 말을 남기고 다시 운전대로 돌아갔다.

김도기는 사연이 있는 듯한 여성을 태우고 어디론가 이동했다. 강마리아(조인 분)는 김도기에 "어디가는 거냐"고 물었고 김도기는 "복수하러 간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해줄 수 있냐"고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강마리아는 "저는 보육원에서 자립했다"며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지적 장애를 가지고 있었고 조폭들에게 감금되었던 것이다. 강마리아는 "도망치고 싶었다. 다시는 잡으러 올 수 없는 곳으로 멀리멀리"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도기가 안내한 곳으로 온 강마리아는 문방구 앞 게임기에서 나오는 안내를 들었다. 김도기의 정체는 의뢰를 받아 복수하는 무지개 택시 운전사였다. 김도기는 택시에 태운 손님의 의뢰를 받아드렸고 복수하기 위한 계획을 동료들과 치밀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도기는 늦은 밤 의뢰인이 감금당했던 회사에 도착해 금고를 열었다. 김도기는 안고은(표예진 분)에 "문제하나 내겠다. 지금 내 앞에 있는 금고의 비밀번호다"고 말했고 안고은은 "뭐냐. 문제가 그러냐. 지금 내 마음을 맞춰보라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투덜댔다. 이내 비밀번호를 풀며 김도기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팀워크를 자랑했다.

강하나(이솜 분)는 조도철(조현우 분)의 행방불명을 이상하게 생각해 사건을 조사했고 김도기에 대한 정체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강하나는 장성철(김의성 분)에 전화해 "대표님이 택시회사를 운영한다고 들었다. 혹시 조도철관련 해서 본 적 있냐. 조도철이 마지막으로 탄 모범택시에 대해 아냐"고 물어 일촉즉발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l SBS 영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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