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소 194명 신규 확진..사흘 연속 200명대 유지할듯(종합)

허고운 기자 2021. 4. 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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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최소 194명 추가 발생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0시보다 194명 늘어난 3만385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근 서울 지역 일일 확진자 수는 155→149→152→147→198→244→215→198명(오후 9시 기준)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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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시설·서울대·중랑경찰서 집단감염 지속
"4차 유행 위험 커져"..맞춤형 매뉴얼 준비
9일 서울 영등포구청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모습. 2021.4.9/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최소 194명 추가 발생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0시보다 194명 늘어난 3만385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오후 6시 기준 174명보다 20명 추가된 숫자다.

신규 확진자 194명은 전날 같은 시간 214명보다는 20명 적다. 자정까지 추가되는 확진자가 6명 이상일 경우 일일 확진자는 3일 연속 200명대를 유지하게 된다.

최근 서울 지역 일일 확진자 수는 155→149→152→147→198→244→215→198명(오후 9시 기준)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7일의 244명은 50일 만의 최다기록이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현황 브리핑에서 "4차 유행 진입 위험이 커진 엄중한 상황"이라고 평가하며 시민들에게 모임, 외출, 여행 등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집단감염 20명, 확진자 접촉 92명, 해외유입 3명, 감염경로 조사 중 59명이다.

서초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3명 늘어 시내 누적 확진자는 65명이다. 동대문구 소재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어 시내 확진자는 35명이 됐다.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9일 오후 서울 은평구 서울특별시립서북병원을 찾아 박찬병 병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1.4.9/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대학교(누적 19명), 중랑경찰서(누적 17명)와 관련해서는 2명씩의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성북구 소재 사우나(누적 16명), 도봉구 소재 병원(누적 15명) 관련 확진자도 각각 1명 발생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중랑구에서는 확진자가 12명 늘었다. 이들 중 1명은 중랑경찰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로 추정된다. 6명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이 확인됐고 4명은 확진자 가족이며, 나머지 1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은평구에서도 이날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7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타구 소재 직장에서 감염됐다. 나머지 4명은 감염경로 조사가 끝나지 않았다.

강동구와 강남구, 도봉구, 동대문구 등도 두 자릿수의 확진자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조만간 새로운 코로나19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주재한 회의에서 "지금까지의 일률적 틀어막기식 거리두기는 지속하기 어렵다"며 "업종별 세분화된 맞춤형 매뉴얼을 마련해 새로운 거리두기 방안을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서울시가 정부의 방역 기조를 거스르고 독자노선을 강행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자 오 시장은 "완전히 다른 방침을 갖고 시행하겠다는 게 아니라 일단 시범 사업 형태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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