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질주' 美 10대, 두달만에 기소..LA 재력가 아들

홍효진 기자 2021. 4. 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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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고급 스포츠 차량 람보르기니를 타고 도심을 질주하다 인명사고를 낸 10대 운전자가 기소됐다.

8일(현지시간) NBC 뉴스 등 외신은 지난 2월 17일 오후 5시 15분쯤 LA 도심에서 교통사고를 낸 17세 소년 브렌단 커리가 전날 뒤늦게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사고 당시 브렌단에 대한 체포와 기소 등이 늦어진 이유가 아버지의 영향력 때문일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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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고급 스포츠 차량 람보르기니를 타고 도심을 질주하다 인명사고를 낸 10대 운전자가 기소됐다. 사진은 사고로 숨진 모니크 무뇨스(32)의 어머니가 운전자 기소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모습. /사진=트위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고급 스포츠 차량 람보르기니를 타고 도심을 질주하다 인명사고를 낸 10대 운전자가 기소됐다.

8일(현지시간) NBC 뉴스 등 외신은 지난 2월 17일 오후 5시 15분쯤 LA 도심에서 교통사고를 낸 17세 소년 브렌단 커리가 전날 뒤늦게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브렌단은 시속 120마일(약 193㎞) 속도로 람보르기니를 몰던 중 32세 여성 모니크 무뇨스가 운전하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무뇨스의 차량은 거의 반으로 쪼개졌고, 결국 무뇨스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반면 부상을 당한 브렌단은 병원 치료 후 최근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가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었고 음주 운전 등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사고 당시 브렌단에 대한 체포와 기소 등이 늦어진 이유가 아버지의 영향력 때문일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브렌단의 아버지는 LA의 부동산 재력가 제임스 커리다. 브렌단이 아버지의 든든한 '뒷배'를 이용해 인명사고를 내고도 도리어 보호를 받았다는 것이다. 브렌단이 몰던 람보르기니 차량 역시 아버지 제임스의 생일 선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피해자 무뇨스의 유족들은 브렌단의 기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고, 결국 커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가해자에 대한 재판은 오는 23일 잉글우드 지역의 소년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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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진 기자 jin855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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