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9일 경기 종합 및 전적] 한화 노시환의 날, 연타석 3점포..KIA, 에이스 브룩스 내세우고 NC에 완패

4월 9일은 한화 이글스 노시환의 날이었다.

노시환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연타석 3점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의 7-0 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노시환은 이날 홈 개막전에서 2개의 홈런포를 가동하며 슬러거의 위용을 과시했다.

1회 말 2사 1, 3루에서 두산 선발 유희관의 130㎞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친 노시환은 3회 말 2사 1, 2루에서도 유희관의 체인
지업을 두들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연타석 3점홈런포였다.

5회에도 2루타를 추가한 노시환은 이날 4타수 3안타 6타점을 기록, 타율을 0.471로 끌어올렸다.

한화는 8회 대타 이성열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7-0으로 승리했다.

한화 선발 투수 김민우는 6이닝 동안 피안타 5개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주현상, 유대경, 윤호솔이 차례로 나와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한화는 2승 3패를 기록했고, 두산은 3승 2패가 됐다.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스 대 NC 다이노스전에서는 예상을 뒤엎고 NC가 10-6으로 승리했다.

KIA는 에이스 브룩스를 내세워 필승을 노렸으나, NC 타자들이 브룩스를 4.1이닝 동안 10안타로 두들기며 7득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3회까지 그럭저럭 무실점으로 버틴 브룩스는 4회 들어 나성범, 양의지, 알테어에게 연속 2루타를 얻어맞고 2실점하며 흔들렸다. 이어 노진혁에게 적시타를 허용, 추가로 실점한 브룩스는 5회에 완전히 무너졌다. 선두 타자 박민우부터 연속 4안타를 얻어맞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NC 선발 신민혁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KIA의 막강 타선을 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kt wiz와의 대구 홈경기에서 8회까지 7-1로 여유 있게 앞섰으나 9회에 4점을 내주며 2점 차까지 추격당한 끝에 7-5로 힘겹게 이겼다.

부산 경기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순발 투수 요키시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7-2로 물리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잠실 경기에서는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를 9-5로 물리치고 4승 1패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5-5로 맞선 6회 말 LG는 4안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3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홍창기는 5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기록했다.

▲ 대전전적(9일)

두산 000 000 000 - 0

한화 303 000 01X - 7

△ 승리투수 = 김민우(1승)

△ 패전투수 = 유희관(1패)

△ 홈런 = 노시환 1·2호(1회3점, 3회3점·한화

▲ 부산전적(9일)

키움 004 020 001 - 7

롯데 000 000 020 - 2

△ 승리투수 = 요키시(2승)

△ 패전투수 = 김진욱(1패)

▲ 대구전적(9일)

k t 000 000 014 - 5

삼성 001 015 00X - 7

△ 승리투수 = 뷰캐넌(1승1패) △ 세이브투수 = 오승환(1세이브)

△ 패전투수 = 김민수(1패)

▲ 잠실전적(9일)

SSG 001 220 000 - 5

L G 040 103 01X - 9

△ 승리투수 = 진해수(1승)

△ 패전투수 = 조영우(1패)

△ 홈런 = 최정 4호(5회2점·SSG)

▲ 광주전적(9일)

N C 000 343 000 - 10

KIA 100 000 203 - 6

△ 승리투수 = 신민혁(1승)

△ 패전투수 = 브룩스(2패)

△ 홈런 = 양의지 2호(6회3점·NC)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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