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출루' LG 홍창기 "연습량 많이 가져간 것이 도움" [MD코멘트]

2021. 4. 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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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1번타자 홍창기(28)가 안타 4개를 터뜨리며 팀이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데 큰 역할을 했다.

홍창기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와의 홈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석 4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홍창기는 100% 출루에 성공했다. 그런데 장기인 볼넷 출루는 단 한 차례 뿐이었다. 방망이가 춤을 춘 것이다.

1회말에는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2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는 2타점을 얻는 우전 적시타, 4회말 무사 2루 찬스에서 중전 적시타로 해결사 역할을 했고 5-5 동점이던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간 2루타를 날리며 공격 첨병 역할까지 했다. 홍창기는 김현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까지 성공,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경기 후 홍창기는 "내가 잘 한 것보다 팀이 이겨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남기면서 "요즘 타격감이 좋아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다"고 말했다.

타격감이 좋으면 선구안도 더 좋아질까. 홍창기는 "타이밍이 좋을 때는 공이 더 잘 보이는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이날 맹타로 시즌 타율이 .476로 상승한 홍창기는 개막 초반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시범경기 때까지만 해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연습량을 많이 가져간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9-5 승리를 거두면서 단독 1위로 점프했다.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LG의 상승세는 주목할 만하다. 홍창기는 "지금 팀 분위기는 굉장히 좋다. 형들이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줘 동생들은 그 분위기를 따라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LG 홍창기가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6회말 선두타자 2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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