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亞 혐오범죄 언급.."영화가 할 수 있는 일 생각해봐야"

임현정 기자 2021. 4. 9. 22: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봉준호 감독이 최근 미국 내에서 불고 있는 아시아 혐오 범죄에 대해 언급하며, 영화계가 이 문제를 더 담대하게 다뤄야한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봉 감독은 자신이 제 3자의 입장으로 말하고 있다면서도 "인류 일부의 한 사람으로서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 범죄와 BLM(Black Lives Matter·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두려운 일이다. 지금 영화 산업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봉준호 감독이 최근 미국 내에서 불고 있는 아시아 혐오 범죄에 대해 언급하며, 영화계가 이 문제를 더 담대하게 다뤄야한다고 말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봉준호 감독이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채프먼 대학의 닷지 칼리지와 화상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봉 감독은 자신이 제 3자의 입장으로 말하고 있다면서도 "인류 일부의 한 사람으로서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 범죄와 BLM(Black Lives Matter·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두려운 일이다. 지금 영화 산업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신속하게 다루긴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때문에 영화 창작자와 제작자들이 문제를 더 대담하게 다뤄야 하고, 이 문제에 직면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봉 감독은 미국 내 인종차별 문제를 다룬 영화 '똑바로 살아라'를 언급했다. 그는 "이 영화는 창작자와 예술가가 사회 문제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보여준 예시"라며 "사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통찰력을 이용해 나중에 폭발할 수 있는, 사회 표면 아래에서 끓고 있는 문제를 묘사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과일가게 알바생된 김동성…"재능 발휘못해 안타까워""격리자니 물건 두고 가세요"…간 큰 초등생의 중고사기카디비, 엉덩이 다 드러낸 밀착 슈트 룩…파격 패션 '깜짝'알고 보니 며느리가 친딸…그래도 아들과 결혼시킨 이유푸들 배에 구멍 낸 진돗개…가짜 번호 알려준 견주
임현정 기자 lhjbora2@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