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나 많아?" 훔친 돈 액수에 놀라 심장마비 걸린 印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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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금고를 턴 인도의 한 좀도둑이 훔친 돈을 세어보다 생각보다 많은 액수에 놀라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결국 그는 훔친 돈의 대부분을 병원비로 날려버리고 말았다.
그의 공범 역시 훔친 돈을 도박에서 일부 날렸다.
경찰은 그들의 소지품에서 병원비와 도박으로 날린 돈을 제외한 37만 루피의 현금(약 555만 원)과 권총 2개를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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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타임즈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지난 2월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 민원실에 도둑이 침입해 돈과 귀중품들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액은 70만 루피(한화 약 1000만원) 가량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고, 사건 한 달 반 만인 지난달 31일 용의자 2명을 잇달아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상습 절도 전과가 있는 용의자 아자지와 그의 공범은 지난 2월 이틀간에 걸쳐 한밤중에 민원실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는 범행을 저질렀다.
민원실 금고를 열었을 때 이들은 몇천 루피 정도가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그런데 이 금고에는 그들의 예상보다 훨씬 많은 70만 루피가 들어있었다. 인도의 임금 수준을 고려했을 때 70만 루피는 일반 노동자 연봉 6년치에 달하는 금액이다.
돈벼락을 맞아 행복에 빠진 이들은 돈을 똑같이 나누고 헤어졌다. 그러나 너무 기쁜 탓이었을까. 극도로 흥분 상태에 빠졌던 아자지에게 심장 마비가 왔다. 아자지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훔친 돈의 대부분을 병원비로 지불해야만 했다. 그의 공범 역시 훔친 돈을 도박에서 일부 날렸다.
경찰은 그들의 소지품에서 병원비와 도박으로 날린 돈을 제외한 37만 루피의 현금(약 555만 원)과 권총 2개를 압수했다. 이들은 현지 법원의 심판을 받을 예정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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