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기 5출루' LG, SSG 꺾고 홈 개막전 승리 장식..단독 1위

이정철 기자 2021. 4. 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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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접전 끝에 SSG 랜더스를 물리치고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9-5로 이겼다.

승기를 따낸 LG는 9회초 마운드에 마무리투수 고우석을 투입시켜 SSG 타선을 틀어막았다.

결국 경기는 LG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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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 / 사진=방규현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가 접전 끝에 SSG 랜더스를 물리치고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9-5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LG는 올 시즌 4승1패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SSG는 3승2패를 마크했다.

LG 선발투수 함덕주는 3이닝 1피안타 7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6회초에 등판한 진해수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홍창기가 5출루 경기를 만들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SG 선발투수 이건욱은 3이닝 3피안타 7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남겼다. 팀내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조영우는 1.2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최정은 시즌 4번째 홈런을 가동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흐름을 잡은 것은 LG였다. 2회말 채은성의 우전 안타로 물꼬를 튼 LG는 이후 김민성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유강남의 사구와 이주형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LG는 절호의 찬스에서 정주현이 밀어내기 볼넷을 뽑아내 선취점을 신고했다. 이어 홍창기가 2타점 적시타, 오지환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일격을 당한 SSG는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3회초 박성한과 제이미 로맥의 볼넷, 추신수의 몸에 맞는 볼을 묶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최정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때려 1-4로 따라붙었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SSG는 4회초 한유섬의 몸에 맞는 볼과 오태곤, 이재원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얻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박성한의 1타점 유격수 땅볼, 최지훈의 1타점 희생플라이를 통해 3-4로 격차를 좁혔다.

추격을 허용한 LG는 4회말 정주현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홍창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5-3으로 달아났다.

최정 / 사진=방규현 기자


하지만 SSG의 공격력은 매서웠다. 5회초 추신수의 번트안타로 무사 1루 찬스를 만든 SSG는 후속타자 최정의 좌월 투런포로 5-5,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동점을 내준 LG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6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오지환의 2루수 땅볼 때 상대 2루수 실책으로 무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김현수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 6-5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LG는 계속된 공격에서 이형종의 좌전 안타, 채은성의 진루타로 2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김민성이 2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8-5로 도망갔다.

흐름을 잡은 LG는 8회말 김민성의 사구와 유강남의 중전 안타, 김용의 볼넷을 묶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구본혁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따낸 LG는 9회초 마운드에 마무리투수 고우석을 투입시켜 SSG 타선을 틀어막았다. 결국 경기는 LG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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