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전쟁나면 성폭력 당해" 해경 고위간부 막말 논란

김지성 기자 2021. 4. 9. 22: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법고시 출신의 해경 고위 간부가 직원에게 성희롱성 발언과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해당 첩보를 입수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이 해당 간부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해양경찰청 A국장은 3월 초 해경청에서 진행한 직원 간담회에서 "여자는 전쟁 나면 위안부 피해자처럼 성폭력을 당하게 된다", "요즘엔 처녀가 없다" 등의 발언을 한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 해양경찰 대표 마스코트 ‘해우리’(오른쪽)와 ‘해누리’ 캐릭터(해경 제공) 2021.1.10/뉴스1


사법고시 출신의 해경 고위 간부가 직원에게 성희롱성 발언과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해당 첩보를 입수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이 해당 간부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해양경찰청 A국장은 3월 초 해경청에서 진행한 직원 간담회에서 "여자는 전쟁 나면 위안부 피해자처럼 성폭력을 당하게 된다", "요즘엔 처녀가 없다" 등의 발언을 한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 간담회에는 여성 경찰관들도 다수 포함된 공식 간담회 자리였다.

A국장은 또 거주지를 두고도 막말을 했다.

A국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A국장이 자신을 비롯해 강남과 분당에 거주하는 사람은 '호랑이', 자녀는 '호랑이 자식'으로 비유하고, 타 지역에 거주하는 직원은 '개', 자녀는 '개의 자식'이라고 표현했다고 전했다. 뉴스1은 "A국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문자메시지와 전화를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청와대에서 감사를 진행중인 것은 맞다"면서 "직원들에게 성희롱이나 막말을 한 부분에 대해선 사실을 확인하고 있어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과일가게 알바생된 김동성…"재능 발휘못해 안타까워""격리자니 물건 두고 가세요"…간 큰 초등생의 중고사기카디비, 엉덩이 다 드러낸 밀착 슈트 룩…파격 패션 '깜짝'알고 보니 며느리가 친딸…그래도 아들과 결혼시킨 이유푸들 배에 구멍 낸 진돗개…가짜 번호 알려준 견주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