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농구' 6강 플레이오프 키워드는 '가드 대결-부상'
[앵커]
정규리그를 마친 프로농구가 내일부터 봄 농구에 돌입합니다.
3위부터 6위까지 네 팀이 맞붙는 6강 플레이오프의 키워드는 가드 대결, 그리고 부상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위 인삼공사와 6위 KT는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까지 팽팽했습니다.
4쿼터 막바지, 허훈의 역전 석점포!
이재도를 따돌리는 돌파로 리드를 지켜냅니다.
그러나 연장에서는 이재도의 반격이 더 빛났습니다.
역전 득점에 이어 쐐기 석점포를 꽂아넣으며 포효했습니다.
올 시즌 네 차례 연장전 끝에 3승 3패로 팽팽히 맞선 두팀의 운명은 이 두 가드에게 달려있습니다.
국내선수 득점과 도움 1위를 기록한 허훈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흔치 않은 왼손잡이 가드로 왼쪽 돌파와 왼손 레이업이 특기인 이재도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재도/인삼공사 : "제 매치업 상대인 허훈 선수를 잘 잡아야 될 것 같고, (정규리그때) 저희팀을 상대로 모든 기록들이 높게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
[허훈/KT : "안양 KGC의 중심인 재도형을 꽁꽁 묶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워낙 빅샷을 많이 터뜨렸어요, 저희랑 시합했을 때."]
4위 오리온과 5위 전자랜드는 두팀 모두 핵심 선수가 부상 중입니다.
오리온 이승현과 전자랜드 이대헌이 누가 빨리 회복해 코트에 서느냐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헌/전자랜드 : "제가 승현이를 잘 막아야 팀이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하지만 매치를 하면서 자신은 있고, 잘 지켜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1차전 승리팀의 4강 진출 확률, 93.5%를 향한 승부가 드디어 시작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이형주
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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