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 급등..가계 경제 주름
[KBS 춘천]
[앵커]
올해 초부터 오르기 시작한 계란과 대파 등 밥상 물가가 아직까지 꺽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작황 부진과 조류인플루엔자, AI의 지속적인 발생 등으로 가격이 안정되지 못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를 찾은 소비자들이 식자재를 고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란이나 대파 등 신선식품을 쉽게 구입하지 못합니다.
밥상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경옥/춘천시 퇴계동 : "너무 많이 올랐죠. 너무 많이 오르고 계란,야채 그런거 뭐 파도 한단에 한 6,000원~7,000원씩 하고 그래서 무섭지."]
올해 초부터 오르기 시작한 식탁 물가가 꺽일 기미를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대파가 한 단에 6,300원까지 상승했고, 쌀과 사과, 계란 가격도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잦은 장마로 인한 작황 부진과 조류인플루엔자, AI의 지속적인 발생,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집밥 수요 증가 등 여러가지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물가가 안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밥상 물가 인상은 가공식품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즉석밥과 콜라, 사이다의 가격도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은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김완희/춘천농협 하나로마트 사업소 부소장 : "여전히 예년보다는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더불어, 주류, 음료의 공급가도 인상돼 소비자가 느끼는 밥상물가는 많이 오른 상황입니다."]
정부는 올해 2분기부터 소비자 물가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불황 속에 물가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서민들의 이중고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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