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보라매' 첫선..경남 항공업계 새 활력 기대
[KBS 창원]
[앵커]
설계부터 생산까지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오늘 사천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일감 부족으로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지정될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의 항공업계는 대규모 양산을 기대하며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초의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8번째로 자국산 전투기를 개발한 국가에 이름을 올린 겁니다.
설계부터 생산까지 우리 기술진 주도로 개발해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 "'KF-21' 사업 참여업체들이 축적하게 된 기술력과 인력, 인프라는 항공산업을 대한민국의 확실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이끌 것입니다."]
'KF-21 보라매' 제작에 참여한 경남의 항공업체는 모두 430여 곳!
국제 여객기 수요 감소 등으로 인력 유지도 힘들어 특별고용지원업종까지 지정된 업체들은 이번 출고를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오는 2032년까지 120대가 실전 배치될 계획이어서, 양산에 들어가면 일자리 10만 개 창출이 기대됩니다.
[황태부/한국항공우주산업 제조분과회장/협력업체 대표 : "우리에게는 일거리, 일감이 생기므로 고용 유지와 회사 경영의 삼중고를 겪고 있는 저희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축하 영상을 보내고 국방장관이 참석한 것도 긍정적인 기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사업비의 20%인 분담금 1조 7천억여 원 가운데 6천억여 원 지급을 미뤄왔는데, 계속 사업에 참여하겠단 뜻을 보인 것으로 분석되면서 기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미래 자주국방을 위해 힘차게 비상한다는 의미를 담은 'KF-21 보라매'의 시제기 출고가 경남 항공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
오종우 기자 (helpbe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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