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게임노트]'루키 공포증' 이겨낸 키움, 롯데 7-2 격파..김진욱 5이닝 6실점

고봉준 기자 2021. 4. 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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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루키 공포증이 이어질 뻔했다.

키움은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3안타 8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에릭 요키시와 4타수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른 이정후를 앞세워 7-2로 이겼다.

전날 KIA 좌완 루키 이의리에게 5.2이닝 2실점으로 막혔던 키움은 역시 올해 좌완 신인인 김진욱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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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이정후가 9일 사직 롯데전에서 4타수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7-2 승리를 이끌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하마터면 루키 공포증이 이어질 뻔했다. 키움 히어로즈가 이틀 연속 상대한 신인 투수를 공략하고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3안타 8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에릭 요키시와 4타수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른 이정후를 앞세워 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직전 고척 KIA 타이거즈와 3연전 싹쓸이 패배 후유증도 날렸다.

승리의 선봉장은 단연 선발투수 요키시였다. 요키시는 7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면서 올 시즌 2승째를 안았다.

전날 KIA 좌완 루키 이의리에게 5.2이닝 2실점으로 막혔던 키움은 역시 올해 좌완 신인인 김진욱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반면 롯데는 프로 데뷔전을 치른 김진욱이 5이닝 5안타 4볼넷 6삼진 6실점으로 절반의 성공만 거두면서 패배를 안았다. 또, 수비에서도 야수들이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손쉽게 승기를 내줬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3회초 2사 1루에서 박준태와 김혜성이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낸 뒤 이정후가 우중간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 3-0으로 앞서갔다. 이어 박병호가 깨끗한 우전안타를 뽑아내 4-0으로 도망갔다.

키움은 5회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박준태의 빠른 타구를 1루수 오윤석이 처리하지 못하면서 2루타가 됐고, 김혜성의 평범한 플라이 타구마저 전준우가 놓치는 사이 박준태가 홈을 밟았다. 이어 이정후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박병호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6-0으로 도망갔다.

이렇게 키움이 달아나는 사이 요키시는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최고구속 144㎞의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져 7회까지 무실점 역투했다.

키움은 8회 이대호와 정훈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줬지만, 9회 이정후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쐐기를 굳혔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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