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대유행 우려..충북 거리두기 '준2단계' 강화
[KBS 청주]
[앵커]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4차 대유행 우려 속에 충청북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 2단계 수준으로 강화합니다.
민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70명 이상 나온 충북.
다음 주 월요일부터 3주 동안 현행 거리두기 1.5단계가 2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강화됩니다.
5명 이상 사적 모임은 계속 금지됩니다.
집회·시위는 50명 이상 모일 수 없습니다.
학원과 교습소도 기존 4㎡에서, 6㎡에 1명으로 인원 제한 기준이 강화됐습니다.
스포츠 시설은 관중 입장 인원이 10%로 제한됩니다.
하지만 식당, 카페 등은 시간 제한 없이 운영됩니다.
충청북도는 병·의원과 약국 책임자에 대해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 진단 검사를 권고하도록 하는 행정 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김장회/충청북도 행정부지사 : "확진자가 여러 병·의원과 약국을 다닌 후 확진자로 판명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분들이 즉시, 늦어도 24시간 이내 가까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반드시 권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취약시설 2곳 이상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 사태 장기화로 긴장감이 떨어져 4차 대유행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다중이용시설의 관리자와 이용자의 방역 수칙 위반도 증가하고, 방역 관리도 약화되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4차 유행이 본격적으로 커진다면 예방 접종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어 더욱 우려됩니다."]
특히 봄철, 불필요한 모임과 외출,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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