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희토류 생산지, 환경문제 이유로 업체 절반 가동 중단

차병섭 2021. 4. 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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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중 갈등 상황에서 전략자원인 희토류를 무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의 한 희토류 생산지에서 업체 40~50%가량이 환경문제를 이유로 최근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조업 중단이 이달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희토류 부족과 미얀마 사태에 따른 희토류 물류 문제 등이 겹쳐 중국의 희토류 수출이 제한되고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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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시성의 한 희토류 광산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이 미중 갈등 상황에서 전략자원인 희토류를 무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의 한 희토류 생산지에서 업체 40~50%가량이 환경문제를 이유로 최근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들은 장시성 간저우(竷州)의 희토류 업체 조업 현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업 중단은 중앙정부의 환경보호 순시조가 다음 달 7일까지 장시성에서 환경보호 문제에 대해 조사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업계 관계자는 간저우의 희토류 업체들이 주문 증가에 대응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공장을 전면 가동해왔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기준에 미달하는 하수 방류 등 환경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조업을 중단한 업체 대다수는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희토류 폐기물 분리 작업 업체로 알려졌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조업 중단이 이달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희토류 부족과 미얀마 사태에 따른 희토류 물류 문제 등이 겹쳐 중국의 희토류 수출이 제한되고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희토류 산화물 공급 급감에 따른 단기적 가격 상승을 예상하면서 "조업 중단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 영향이 전 세계로 퍼지고 공급 측면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공업정보화부가 지난 1월 '희토류 관리조례' 초안을 만드는 등 중국 정부가 희토류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지만, 중국 정부는 일각의 '희토류 무기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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