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걸린 추신수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는데"
【 앵커멘트 】 KBO리그에 데뷔한 추신수 선수가 개막 4경기 만에 첫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했죠. 잔디 상태 때문에 부상을 당할 뻔도 했는데 한국 야구를 위해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경기를 앞두고 방망이를 휘두르는 추신수의 몸놀림이 가볍습니다.
동료 선수, 상대팀 선배와 반갑게 인사하고 스태프의 사인 요청도 마다치 않습니다.
추신수는 어젯밤 호쾌한 솔로 홈런으로 KBO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개막 후 3경기 동안 쌓였던 의심의 시선과 조바심을 한 방에 날렸습니다.
다음 타석 안타로 멀티히트도 작성.
본격 시동을 건 추신수는 가속 페달을 밟을 일만 남았습니다.
▶ 인터뷰 : 추신수 / SSG 외야수 - "꾸준하게 좋은 결과로 가기 위한 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컨디션이 올라오는 건 맞고 어제 경기로 편안하고 자신감이 생긴 것도 맞고."
추신수는 외야수로 몸을 던지는 멋진 수비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잔디가 매끄럽지 않아 무릎이 걸리면서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변변한 원정팀 라커룸 하나 없어 복도에 짐을 풀어야 하는 잠실구장의 열악한 환경도 아쉽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추신수 / SSG 외야수 - "선수들이 준비를 하고 나가는 기본적인 환경에서 한다면 선수들 부상이 적을 수도 있고 더 좋은 기량을 낼 수도 있는 거고."
다리 통증 때문에 결국 지명타자로 나선 추신수.
한국야구 상륙작전에 브레이크는 없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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