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테임드-나는 길들지 않겠다 外 [새책]
[경향신문]
언테임드-나는 길들지 않겠다
미국 작가 글레넌 도일의 자전적인 에세이다. 식이장애와 알코올·약물 중독, 결혼과 이혼, 동성 연인과의 결합까지 삶의 여러 국면에서 겪은 우여곡절과 투쟁을 담았다. 저자는 “내가 받은 교리 대신 내 상상력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케이지에서 걸어 나왔다고 말한다. 이진경 옮김. 뒤란. 1만7000원
우주보다 낯설고 먼
소설가 김연경의 자전적 성장소설이다. 1970년대생인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소위 ‘X세대’라고 불렸던 세대의 성장담이 담백하게 펼쳐진다. 그 시절 가난의 풍경부터 1970~90년대의 다양한 문화코드를 소환한다. 흘러간 시간과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가난과 희망의 기록. 강. 1만4000원
해피 엔딩 말고 다행한 엔딩
2011년 작품활동을 시작한 소설가 황현진이 지난 10년간 발표한 단편 가운데 11편을 묶은 소설집이다. 뜻하지 않게 찾아온 불행에 괘념치 않고 자신의 삶을 결정하려는 인물들의 이야기다. 인간의 공통감각인 불안에 대해, 또 불안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희망에 대해 썼다. 문학동네. 1만3500원
소리를 삼킨 소년
열다섯 태의는 감정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고, 모든 소통을 말 대신 문자로 한다. 홀로 산책을 하다가 우연히 살인사건을 목격한 태의는 범인에게 존재를 들킨다. 두려워하던 태의는 먼저 범인을 찾아나서기로 한다. 제10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부연정 지음. 자음과모음. 1만3000원
내가 아닌 누군가를 생각해
같음과 다름, 포용과 이해, 연결에 대한 그림책이다. 책에 등장하는 아이 열 명은 차례로 자기 이야기를 하는데, 내가 아닌 누군가가 되는 느낌을 궁금해하며 다른 세상에 말을 건넨다. 열 개의 세계가 연결되며 편견과 불평등 문제에 직면한다. 윌바 칼손 글·사라 룬드베리 그림·이유진 옮김. 위고.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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