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함에 무너진 학교 방역..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

이호진 2021. 4. 9. 20:5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리뷰]

[앵커]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따른 지역사회 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학원과 학교를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산 이어지면서 학생 확진자만 60명을 넘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의 한 보습학원에서 시작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학원에서 학교, 다시 또 다른 학원으로 이어지며 확산되고 있습니다.

9일 오후 기준으로 관련 누적 확진자만 80명이 넘었고, 이 가운데 60여 명은 학생 확진자입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만 15곳에 이릅니다.

이 학교 곳곳에서 채취한 검체를 분석한 결과, 화장실 문손잡이, 교실 내 컴퓨터, 사물함 등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대전시와 방역당국은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밀접하게 붙어 생활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모습도 확인했습니다.

대전시는 이로 인해 학교에서 확산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해교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마스크 착용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 것들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결과론적으로 학교에서의 지도가 부족하지 않았나…"

대전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학교, 마을, 요양시설 등 지역사회 확산이 이어졌습니다.

전남 순천에서는 지난 4일 이후 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한 마을에서만 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또 다른 마을에서는 4명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마을 2곳은 마을 전체를 격리 조치했습니다.

<허석 / 순천시장>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면 지역과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또 다른 면 지역 마을은 확산 방지를 위해 마을 주민 전체를 자가격리…"

경남에서는 김해 주간보호센터에서 시설 이용자와 가족, 종사자 등 20여 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시설을 폐쇄하고 이용자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